비전 멘토링 칼럼 216

216. 욥의 뜻밖의 비전과 사명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욥의 뜻밖의 비전과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욥기는 구약에서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도 매우 특별한 책입니다. 특별히 의인의 고난에 관한 책으로 유명한데 오늘은 그것을 비전과 사명 차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특별히 이해 못할 뜻밖의 고난 속에 계신 분이 계시다면 귀 기울여 보십시오.

먼저 욥기가 왜 특별한 책인지 전체적인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욥기의 특징

  1. 욥은 하나님의 종이며,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로 소개됩니다.
  2. 하나님의 천상 회의장의 모습이 나오며 그곳에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탄도 참여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3. 하나님과 사탄이 대화를 하며 사탄의 행동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것을 알려 줍니다.
  4. 천상의 하나님께서 사탄과의 대화를 하심에 있어서 욥에 대하여 자신의 명예를 거실 정도로 신뢰하신다는 알려 줍니다.
  5. 자연재해와 대적들로 인한 피해가 사실은 소위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사탄이 개입된 사건 일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6. 사악한 문제를 야기한 것은 사탄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른채 전혀 다른 것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는 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7. 진리와 진실을 알지 못하고 하는 조언은 참된 위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욥의 친구를 통하여 알게 됩니다.
  8. 욥기는 긴 글이 지만 구조적으로 시의 형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9. 욥기에 등장하는 주요 화자는 하나님, 사탄, 욥, 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훗입니다. 여기에서 사탄 외의 화자들은 논지는 단순하지만 표현을 장황하게 함으로 독자들은 그들의 긴 말을 들으면서 욥이 느꼈을 영, 혼, 육의 고난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10. 욥의 세친구의 조언 내용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인간행위의 인과응보적 세계관을 중심으로 쓰여졌으나, 글의 서두와 말미에 등장하시는 하나님을 통하여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들의 개입으로도 삶이 전개될 수 있다는 새로운 세계관을 알려 줍니다. 예를들어 욥의 재산과 행복은 하나님의 축복의 결과이고, 그의 재난은 사탄 개입의 결과입니다.
  11. 욥기는 전체적으로 의인이 고난을 당하되 믿음을 잃지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 문제의 궁극적인 해결책을 하나님께 찾아야 하는 비밀을 알려 줍니다.
  12. 욥기는 16장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의 장면을 보여주며, 중재자에 대한 존재성을 명확히 해준다.

여기까지 대략적인 욥기의 특성에 대하여 살폈습니다. 지금부터는 욥기에서 제시되는 비전과 사명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비전과 사명의 정의

욥기에서 제시되는 비전과 사명을 알기 위하여 비전과 사명의 정의에 대하여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비전은 인간의 야망과는 관계없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뜻 가운데 작정하고 계신 미래를 우리에게 드러내어 알게 하신 것을 말합니다. 사명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실현을 목숨을 걸고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전은 그 사명이 가장 이상적으로 실현된 미래의 장면입니다. 비전은 당근과도 같아서 감동을 가지고 미래를 향하게 해줍니다. 사명은 채찍과도 같아서 고된 현실을 사명감으로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비전엔 궁극적인 것이 있고, 장기적인 것과 중, 단기적인 것도 있습니다. 모든 인류에게 해당되는 것도 있고, 특정 개인에게 해당된 것도 있습니다. 개인의 인생 주기별 성장 속에 제시된 비전도 있습니다.

욥의 비전과 사명

그러나 때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이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하게 제시되는 주님의 비전과 사명이 있습니다. 오늘 살피는 욥의 경우가 그러합니다. 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건에 휘말려 영문을 알 수 없는 고난을 당합니다.

갑자기 자녀들과 가축들이 자연재해와 도적들에게 몰살당하거나 몰수됩니다. 그뿐인가요? 업친데 덥친 격으로 부드럽던 살도 각종 종기가 나서 기왓장으로 몸을 긁어야하고, 안깐데 골라깐다고 아내 마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합니다.

더하여 깐데 또 까고, 깐데 더 깐다고 위로하려 온 믿음의  친구는 욥의 속도 모르고, 하나님의 진실도 모르고, 사탄의 정체는 더더욱 모른채 자신들의 소견만 강요하며 욥의 회개를 강요합니다.

이런 상황은 고난만 있을 뿐 욥의 비전과 사명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욥기의 최대 교훈과 비밀이 있습니다.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인간의 생각과 행동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이 비밀입니다. 그리고 때로 영문도 알지 못하고 오는 고난에 대하여 욥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경외를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명예를 지켜 드리라는 것이 교훈입니다.

욥기의 인간들이 몰랐던 사건의 진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상회의가 있었고, 하나님께서 욥를 사랑하시며 욥의 온전함에 대하여 자랑하시는데 사탄은 하나님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고자 욥에게 목숨 빼 놓고 모든 것으로 시험을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알게 되는 욥의 비전과 사명이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이 참됨을 사탄의 시험 가운데 증명해 드리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경외를 유지함으로 증명된 사탄의 거짓됨과 하나님의 참됨으로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삶에 적용

우리 삶에 적용하여 보면 우리는 대부분 우리의 죄와 무식과 부족함으로 인하여 사탄에게 빌미거리를 주고 그 결과 고난을 받습니다. 그러나 때로 우리의 죄가 아닌 남들의 오해와 음해를 인하여 고난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때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명예를 거시고 우리를 정금같게 하시고자 고난을 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때 욥기를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질문하십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음을 지키며 궁극적인 비전 실현에 충실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 비전은 언젠가 하나님과의 영광스러운 대면과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에 대한 감사로 충만하여 승리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과 같은 이런 상황의 시험은 꼭 찾아옵니다. 예수님께도 이것이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실 때의 상황입니다.

물론 이 말씀의 진실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을 버리셨다고 절망하고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시편 22장 1절을 읊조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로 하여금 자신이 인간의 죄로 인하여 시편 22장 1절의 상황이 되어 대신 버림받고 죽으나 그 결과는 시편 22편 27절의 비전을위함이라고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모든 나라의 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예배하리니

이와 같이 영문을 모른채 당하는 고난은 실제로는 나와 주변을 구원으로 초대하는 놀라운 비전이 담겨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욥의 뜻밖의 비전과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욥은 영문을 알지 못하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경외감을 유지함으로 사탄의 말이 거짓이고 하나님 말씀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해 드리는 사명을 감당하고 그 사명이 온전하게 감당 됨으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비전을 실현합니다.

욥과 주님의 차이는 욥은 예상하지 못했던 고난 속에서도 의를 지켰던 것이고, 주님은 처음부터 죄가 없으신 분으로 십자가 고난을 당하면서 하나님 아버지와 성령님이 떠나 혼자 십자가를 감당하시는 상황에서도 의를 지키셨던 것입니다.

오늘날 믿음의 여정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나님 나에게 왜?”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는 영문을 알수 없는 이런 뜻밖의 비전과 사명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우리를 욥처럼 존귀케 여기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높은 단계의 축복에 초대하는 것입니다. 욥과 십자가 예수님으로부터 받는 교훈은 그런 고난의 때에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지켜 드리는 자세를 유지함으로 우리의 사명을 완성하고 우리 자신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욥과 우리의 차이는 욥은 사탄의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고 하나님의 비전의 언약도 없는 영혼의 흑암 속에서도 믿음을 지켰다면 우리는 성경의 곳곳에 사탄의 공격에 대한 경고를 주시고, 성령의 전신갑주와 성령의 은사도 주셨으며, 이기는 자에게 비전의 언약을 주셔서 이기고 또 이기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도 욥과 같이, 주님과 같이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고 버림받은 것 같은 상황에서도 비전의 언약을 붙잡고 사탄에 승리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를 이루어 드림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