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24

214. 식인종 종족에 핀 복음의 비전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식인종 종족에 핀 복음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지금은 지구의 변방에 있지만 천국에서는 하나님 옆에 바짝 붙어 계실 지극히 귀하신 선교사, 문성, 이민아 부부가 있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로 헌신한 것은 1994년, 그들이 들어간 곳은 파푸아뉴기니 밀림 정글 속 산골짜기에서 한 번도 문명이라고는 접해 보지 않고 이따금 전쟁을 치르거나 누가 죽으면 그 시체도 먹는 식인종 부족이었습니다.

산에서 산돼지 한 마리를 잡아다 키우면 훗 날 누군가의 딸을 아내로 살 수 있는 재산인 곳입니다. 즉, 여자는 돼지 한 마리 값인 곳이고, 여자는 그런 돼지 새끼에게 아이와 같이 젖을 물려 키우는 곳으로 21세기에 신석기 시대의 삶을 사는 이들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그 부부는 복음을 전했고, 2019년 4월 기록으로 142명이 세례를 받았고, 최초로 성찬식을 했으며, 그중 17명의 제자가 세워졌고, 5명은 성경 선생으로 다른 5명은 다른 씨족으로 파송되기 위하여 훈련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지는 글은 제가 2023년 6월 22일에 문성 선교사님께 받은 편지 중 일부입니다.

파푸아뉴기니 정글에서 전해 드리는 소식입니다.

2023년 6월 은혜로 말미암아 감격과 감사와 기쁨으로 전하는 미히 부족, 코라 마을의 소식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디모데 후서 1:12)

해발 2,500 미터의 고산 정글에 오랜만에 쌍무지게를 보여주시고 매일같이 내리던 폭우가 뜸해지며 6 개월의 건기가 시작된듯합니다.

새벽이면 거센 바람이 이리저리 불며 정글을 스치며 노래를 하듯 비가 그쳤음을 알려 주고 있답니다. 그 동안에도 작은 지진이 여러 번 마을에 있었지만 어제(6 월 19 일 월요일) 밤에는 5.5 의 지진이 다시 마을을 흔들어 언제나 저희들을 겸손하게 하심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건강 문제로 강제 안식년을 가진 후] 부족에 들어 온 지 1 년이 다 되었습니다. 그동안 연약하지만 건강을 지켜 주시고 최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2015 년 8 월 파푸아뉴기니 국회에 정식 등록 시킨 미히 언어 18 자의 철자학교를 이번에 부족에 돌아와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매일 아침 8 시에서 1 시간씩 2 개월간 진행했던 철자학교(Literacy School)을 은혜 가운데 마쳤습니다. 평생 한 번도 교육을 받아 보지 못했던 부족의 남녀 형제 자매들 42 명이 지원하여 32 명이 졸업을 하였습니다. 교육 과정은 모음 5 자, 자음 13 자의 미히 부족언어 철자와 1-100 까지의 숫자 읽기 쓰기와 그리고 간단한 덧 샘과 뺄셈을 가르치고 실제의 파푸아뉴기니 화폐의 사용 방법도 가르치는 과정입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이름은 물론 한 번도 글자를 읽거나 써보지 못했던 부족 형제 자매들이 자신의 이름은 물론 짧은 편지를 통하여 자신의 의사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을 경험하며 흥분하며 눈물을 보이는 형제도 있었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나와 결혼해 주고 아이를 나아 주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한 번도 내마음을 전하지 못했는데 이제 글로 전할 수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가끔 싸우고 때린 것을 잊어주세요. 이제는 사랑만 할 것입니다. 힘들 때도 도와주겠습니다.” 학생들에게 남편과 아내에게 편지를 써서 읽어 주라고 하였는데 남편과 아내의 편지내용을 듣고 감격하며 서로 눈물을 흘렸다고 간증하였습니다. 이제 자신들도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제는 성경 공부책을 스스로 읽고 공부하겠다고 결심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어렵고 힘든 오랜 과장을 지냈지만 글자를 만들고 문맹퇴치를 하게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기쁨과 감사가 넘쳐 났습니다.

철자학교 졸업생 중 12 명이 철자학교 선생과정(Mihi Literacy Teacher School)을 지원하여 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 철자학교부터는 양육된 선생들이 한 반에 2 명씩 배정되어 스스로 가르치게 될 것입니다. 미히 부족에는 32 개씨족 약 25,000 명이 정글에서 살고 있으며 많은 형제 자매들이 글을 읽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글자를 가르치는 것은 부족형제 자매들이 스스로 자신의 어머니 언어로 된 성경을 읽고 알고 전하게 하기 위합니다.

저희들이 부족에 돌아와 진행한 1 차 성경 번역은 에베소서, 고린도전후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대모데전후서, 골로세서, 요한계시록, 디도서, 골로세서, 빌레몬서, 빌립보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요한일이삼서 그리고 유다서가 1 차로 미히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리고 갈라디아서, 고린도후서, 히브리서가 번역 중에 있습니다.

이외에 마테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그리고 사도행전을 다시 최종 정밀 검토를 함께 실시 중에 있습니다.

기도제목

저희는 성경번역 사역을 위해서 소형 휘발유 발전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몇 달 전부터 하루에 몇 번씩 고장이 나서 고쳐가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가격은 미화 US 약 $3,060 정도이고 그 외에도 호주 케언즈에서 파푸아뉴기니

고로가 본부까지의 SIL Mission 항공료와 본부에서 헬기로 부족까지 운송해야하는 비용 등

소요비용이 예상됩니다.

또 8 월 16 일부터 9 월말까지 케언즈에 머물며 병원 검사가 예정되어 있는데, 필요가 준비될 수 있도록, 그리고 1 년간 복용해야 하는 7 가지 약품 값과 의료보험, 왕복 항공료 비용도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번역과 성경공부가 모두 완료되면 성경은 물론 성경교제를 책으로 인쇄하고 미히 부족에게

넘겨주는 큰 일이 남아 있습니다. 몇 년 후가 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예측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건강을 허락하시면 이사역을 마칠 때까지 함께 한결 같은 한 믿음안에서 기도해 주십시요.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읽어 드린 것은 21세기 신석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파푸어뉴기니 코라 부족을 섬기는 문성 선교사님의 편지 일부였습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식인종 종족에 핀 복음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의 인텔리 문성 이민아 선교사 부부는 영락 착하고 성실해 보이는 작은 체구의 한국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간 그들이 한 일은 문화적으로는 그 부족의 세종대왕이 되었고, 영적으로는 그 고산 정글을 지배하던 죽음의 영을 대적한 영적 전사이며, 식인종들에게 생명과 영생을 전한 전도자이며, 그들에게 하나님을 예배케하는 제사장이며, 주변 부족에게 제자들을 파송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1994년 단 두 명의 헌신자들이 복음의 비전을 품고 그 정글 고산에 올라간 후에 실현된 비전입니다. 그들은 이 비전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헌신했습니다. 문성 선교사님께서는 신장과 대동맥의 문제로 인하여 4번의 사경을 헤메는 일도 있었고, 가냘퍼 보이는 이민아 선교사님은 그런 남편과 식인종들 사이에서 인간적 괴로움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바울 사도의 고백을 자신의 고백으로 삼고 맹진하고 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예수께 받은 사명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행전 20:24

이러한 이야기 속에서 여러분들께서 영적인 비밀을 아시길 원합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이 두 선교사님께 코라 부족을 믿음과 비전의 기업으로 주셨다는 것입니다. 문성 선교사님 부부께서 기업으로 받은 이 부족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일에 목숨을 걸자 땅과 천국의 자원을 활성화시켜 주셔서 부흥케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지으셔서 이 땅에 보내실 때 각자에게 이와 같이 믿음의 유산, 믿음의 기업을 비전으로 주셨습니다. 이 영역은 각자에게 다르지만 결론은 그 비전 영역을 알고 그 비전의 기업을 경영하여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 드리는 것이 우리의 존재 목적이고 사명입니다. 이런 비전을 모르면 그냥 소일거리를 하다가 주님께 가서 네게 준 비전을 어찌하다 왔는가라는 질문 앞에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주를 아는 믿음 위에 주님 주신 비전을 알고, 실현해 드림으로 이 땅에서 백배나 받고 영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