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213

213. 천하를 꾀는자, 뱀의 실체와 비전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천하를 꾀는자, 뱀의 실체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시면서 가지신 비전은 창세기 1장 26-28절에 잘 요약되어 있고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완벽하고 온전하게 창조된 지구와 아담과 이브 그리고 그 후손들이 창조적으로 땅을 경작하고 생명체들을 잘 다스리면서 전 지구를 에덴처럼 만들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예배하는 모습

이러한 하나님의 지구와 인간 창조의 비전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뱀의 미혹으로 철저하게 깨져버렸습니다. 뱀은 이브에게 선과 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와 그 열매가 제공할 이상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뱀이 제시한 선악과 과실을 통해 실현될 비전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선악을 알게 되어 하나님과 같이 된 모습

이브는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의 열매를 먹고 남편 아담에게도 줍니다. 결과는 우리가 잘 아는대로입니다. 그 결과를 조금 정확하게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선과 악을 아는데는 하나님과 같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 선과 악을 알되 하나님처럼 선을 선택하지 않고, 사탄처럼 악을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사건 하나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가져왔고, 선과 악을 알되 악을 선택한 인간은 사탄의 비전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창세기 3장에서 등장하여 인류로 하여금 선과 악을 알되 악을 택하게한 그 말하는 뱀은 사라집니다. 창세기 3장에서 말하는 뱀이 사라진 후에 등장하는 뱀은 그냥 인간을 무는 우리가 광야에서 보는 뱀들이었습니다. 예를들어 출애굽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뱀에 물려 죽는 사건에서 보는 바와 같습니다. 그러다가 신약에서도 뱀을 집을 지라도 해를 받지 않는다는 말로 여전히 독을 품은 뱀을 말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안 믿는 이들은 창세기 3장을 디즈니랜드의 만화 영화 소제로 생각하였고, 심지어 기독교 신학자들 중에도 창세기 1-3장을 고대 히브리인들의 민족 설화와 전설 혹은 어느 믿음 있는 사람이 주변 신화를 듣고 그럴 듯하게 쓴 이야기라고 믿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력 신학교 총장과 학자들도 그렇게 믿는 이가 많아지고, 유력 설교자들도 그렇게 믿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창세기 1-2장 창조의 이야기에서는 진화론 등장 이후 그 물결이 더 드세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뱀의 미혹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창세기에서 언급한 그 말하는 뱀은 사라졌고, 어디에도 보이지 않기에 그 뱀이 실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뱀의 공격에 솔절없이 당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뱀은 실체가 있는 것일까요? 뱀의 실체는 무엇일까요? 이 뱀에 대한 실체가 놀랍게도 요한계시록에서 드러납니다.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 두 번씩이나 언급을 해 줍으로 이것의 진실성과 중요성을 말해 줍니다. 그 구절들과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계시록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계시록 12장 9절은 처음으로 속 시원하게 큰 용, 옛 뱀, 마귀와 사탄이 같은 존재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그가 온 천하를 꾀는 자이고 땅에 내쫓기고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겼다고 말하고 20장 2절은 용, 옛 뱀, 마귀와 사탄이 잡혀 천 년 동안 감금될 것을 말하고 이어지는 계시록 20장 7절부터 10절까지는 그들이 잠시 놓여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마아 싸움을 붙이는데 그 수가 바다의 모래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결국은 불과 유황 못입니다. 용, 옛 뱀, 마귀와 사탄을 따르던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함께 그 길을 따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큰 용과 옛 뱀과 마귀와 사탄이 이렇게 하는 실체가 있나요. 이 말이 어떻게 사실인지를 역사 속에서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의 이집트 문명을 건설한 바로라 불리는 파라오들이 머리에 쓰는 관에는 영락없이 앞을 노려보는 코브라 머리가 툭 튀어 나온 것을 아시지요? 그림이나 영화에서 자주 보셨을 것입니다. 그 뜻은 왕의 지혜와 권세가 뱀에게서 나온 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중동의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에서 뱀은 영생의 식물을 훔치는 존재로 등장합니다. 수메리안 문명, 유럽의 그리스 문명도 뱀은 지혜 혹은 의료의 신으로 등장하여 숭배되었습니다. 인도의 문명의 근간이 된 힌두교와 불교에서도 뱀은 너무나 소중한 존재로 신성시 여겨졌습니다. 특별히 나가라는 뱀은 머리가 7이 달렸고 특별히 캄보디아의 앙크와 룻에 가면 그 사원의 이곳 저곳에 일곱 머리를 한 거대한 뱀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는 머리가 셋인 뱀, 다섯인 뱀, 일곱인 뱀 그리고 아홉인 뱀 머리는 각각 신들을 상징하고 대륙과 태양계의 별을 상징하는 등 우주적 실체와 우주를 다스리는 신으로 등장합니다.

중국의 시조는 복희와 여와인데 그들은 하체는 뱀이고 상체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리고 중국은 뱀대신 용이 왕의 궁궐과 왕의 옷과 의자에 여지없이 등장합니다. 그 영향을 받은 한국도 용상, 곤룡포 등의 용어를 쓰면서 왕과 용을 일치시켰고 용을 숭배했습니다. 즉, 왕은 하늘 용의 자손이고 그들의 지혜와 권세가 용에게 오고, 용이 나라를 지킨다고 본 것입니다. 남미의 마야 문명에도 뱀을 중요하게 숭배되었습니다. 치첸이차에는 거대하고 정교한 피라미드가 세워졌는데 놀랍게도 춘분과 추분에는 피라미드와 태양의 괘도가 일치하면서 뱀이 계단을 통해 내려오고 올라가는 형상을 하도록 건축되어 있습니다. 과연 그들은 추분과 춘분점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았고, 건축을 그렇게 정확한 설계로 하여 거대한 뱀이 계단을 통하여 내려오는 형상을 만들도록 했을까요?

이집트, 인도네시아, 중국, 남미에 있는 피라미드는 대륙이 떨어져 있는데도 그 모양이 너무나 닮았고 피라미드의 주변엔 여지없이 뱀의 흔적이 등장합니다.

이와 같이 뱀과 용을 숭배하는 문화는 전 세계적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일하게 뱀을 숭배하지 않는 문화와 종교가 있는데 하나님의 진리를 증거하는 기독교입니다. 왜 그럴까요? 오직 하나님 만이 뱀의 정체를 아시고 계셨고 그것을 성령과 성경을 통하여 알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옛 뱀은 창세기 3장에서 태초부터 인류를 미혹하여 꾀고, 그 후 모든 문명에 지혜와 권세를 주어서 뱀의 지혜을 받은 그 문명의 주도자들이 뱀의 지혜로 문명을 건설하고 통제하며 사악한 주술과 정치력과 경제력을 활용하여 인류로 하여금 진리가 아니고 자유가 아니며 풍요가 아닌 삶에서 고난 받게 했던 것입니다.

마귀와 사탄의 정체는 창세기 이후에 아주 비밀스러운 존재였습니다. 구약에서는 몇 군데에서 언급될 뿐이었기에 그져 두려움의 존재였을 뿐 실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그들이 정체를 숨길 수 없게 되어 쫓겨 다녀야 했고, 제자들도 귀신을 쫓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계시록에서 뱀과 용의 정체가 함께 드러나면서 오늘 우리가 그 실체를 알게 된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온 천하는 꾀는자, 옛 뱀의 정체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옛 뱀은 창세기 3장에서 인류를 미혹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그 역할을 충실히 오늘도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온전한 진리와 비전을 모르면 너무나 쉽게 미혹당하는 세상을 태초부터 오늘까지 살고 있습니다. 모쪼록 주님의 진리와 비전을 온전히 알므로 본질적 진리와 궁극적 비전에서 굳건히 서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