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93

193. 모세의 비전 완성법_불타는 나무편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모세의 비전 완성법_불타는 나무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출애굽기 3장을 중심으로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는 장면을 묵상하고 은혜 받은 것을 시편 형식으로 적은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출애굽기 3장의 배경은 모세가 40세에 애굽을 나와 미디안 광야에서 장인 이드로의 양을 40년간 치고 이제 80 노인이 된 상황입니다. 그의 40년 미디안 광야 양치기의 삶은 어떠하였고, 40년을 그렇게 보낸 그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모세는 광야 40년 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기도하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40년간 응답은 없었고 모세는 늙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다음 출애굽기 3장 1-2절이 시작됩니다.

3:1 모세가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3:2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다음은 출애굽기 3장 1-2절을 묵상하고 [저건 뭐지?]라는 제목으로 쓴 시편 형식의 글입니다.

 

저건 뭐지?

 

눈을 뜨면

여기 광야, 마른 언덕과 풀을 찾는 양들…

눈을 감으면

저기 젖과 꿀의 언덕과 꿈을 찾는 이들…

 

눈을 뜨면 

귓가에 맴도는 익숙하게 낯선 바람.

눈을 감으면

가슴을 후비는 야속하게 날 선 바람.

 

바람에 부친 내 기도들,

이제는 지친 내 바램들.

 

어제도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30년 전에도

40년 전에도 

바람과 함께 사라진 것들뿐.

 

 

 

이제

나의 일부가 되어 버린 이 광야

나의 전부가 되어 버린 저 양 떼

 

양들의 울음 소리에 묻혀간

불타던 내 젊음, 속 타던 내 설움이여.

바람의 노래 소리에 묻혀간

불타던 내 열망, 속 타던 내 절망이여.

 

이제

까맣게 재가 된

하얗게 잊혀 진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

눈을 감아야 보이는 것들…

  

그런데 저기

눈을 떠도 보이는 저건?

불타 재가 되지 않는 저건?

다 타 사라지지 않는 저건?

저건 뭐지?

 

네, 이상은 출애굽기 3장 1-2절에 근거한 묵상을 시적으로 정리한 것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출애굽기 3-4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3:3 이에 모세가 이르되 내가 돌이켜 가서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니 때에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이 두 구절에서 받은 은혜는 [나는 불타는 나무]와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때까지]라는 제목의 시적으로 정돈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목을 통하여 보시는 바와 같이 소개할 두 시편은 불타는 나무의 관점에서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는 장면과 우리를 부르시는 상황을 설명할 것입니다.

나는 불타는 나무

 

1

주께서 내게 오셔서 내 불꽃이 되기까지

나는 셀 수없이 많은 언덕에

셀 필요 없이 많은 나무 중 하나에 불과했다.

지나치는 태양의 불꽃 황혼에 혼자 취했을 뿐!

내가 불꽃이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주께서 내게 오셔서 내 노래가 되기까지

나는 셀 수없이 많은 언덕에

셀 필요 없이 많은 나무 중 하나에 불과했다.

지나치는 바람의 휘파람을 혼자 들었을 뿐!

내가 목소리를 내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2

다른 나무들은

잘라지고 죽어 말라진 후에

눕혀져 불꽃이 되지만,

나는 산채로, 선채로 불꽃이 되었다.

주께서 나의 불꽃인 것을!

 

다른 나무들은

갈라지며 죽어 불타며

타닥거리며 목소리 내어 노래하지만

나는 목없이 입없이 벙어리의 노래를 한다

주께서 나의 목소리인 것을!

 

3

그대는 불탈 준비가 되었는가?

연기 없는 뜨거움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대는 누구를 위해 불타고 싶은가?

산 채로, 선 채로 불타는 모순이 기쁠 때까지!

누군가 와서 헌 신을 벗을 때까지!

 

그대는 노래할 준비가 되었는가?

연기가 아닌 진리를 살 수 있겠는가?

그대는 누구를 위해 노래하고 싶은가?

목 없이, 입 없이 노래하는 모습이 기쁠 때까지!

누군가 와서 헌신을 드릴 때까지!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 때까지

 

1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온몸에 불이 붙었지만 사라지지 않은

오늘도 그리 타지만, 살라지지 않는

그대를 위해 타기에, 사라질 수 없는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 때까지

그대가 나를 통해 사명을 살 때까지

 

2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그대가 그를 보고, 그의 음성을 들을 때까지

그대가 그와 그리고 그대가 누구인지 알 때까지

그대가 그대를 벗고, 그의 능력을 입을 때까지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 때까지

그대가 나를 통해 반전을 살 때까지

 

 

 

3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나는 불타며 얼마나 뜨겁고, 목 마려운지

나는 속 타며 얼마나 신음하며 울부짖는지

그댄 언제까지 이 장면을 보고만 있을 것인지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 때까지

그대가 나를 통해 사명을 살 때까지

 

4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나를 통해 사라지지 않는 영원을 볼 때까지

나를 통해 다시 밤이 없는 나라를 볼 때까지

나를 통해 생명 잎새를, 생명 열매를 볼 때까지

 

나는 불타는 떨기나무

그대가 나를 통해 비전을 볼 때까지

그대가 나를 통해 반전을 살 때까지

 

이상은 호렙산의 불타는 떨기 나무 입장에서 모세를 부르시기 위하여 불타는 나무에 임하셨던 상황을 살폈습니다. 이어지는 출애굽기 3장 5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3: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곳은 거룩한 땅이니 발에서 신을 벗으라 

 

이 구절 묵상을 통해 받은 은혜를 [ 신발벗기]라는 제목의 시편으로 정돈한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신발 벗기

 1

그대 앞에서 신발을 벗습니다.

신의 이곳저곳이 더럽혀져

정결한 그대에게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고맙고 정든 신발이지만 벗어야 합니다.

벗어야 그대 복음의 평안의 신을 신기 때문입니다, 셀라.

 

2

그대 앞에서 야망을 벗습니다.

야망의 이곳저곳이 더럽혀져

정결한 그대에게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고맙고 정든 야망이지만 벗어야 합니다.

벗어야 그대 아름다운 비전을 입기 때문입니다, 셀라

 

3

그대 앞에서 내 성품을 벗습니다.

성품의 이곳저곳이 더럽혀져

정결한 그대에게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고맙고 정든 성품이지만 벗어야 합니다.

벗어야 그대 성품에 참예하기 때문입니다, 셀라

 

4

언젠가 그대 앞에서 몸을 벗을 것입니다.

몸의 이곳저곳이 더럽혀져

정결한 그대에게 함께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에겐 고맙고 정든 몸이지만 벗어야 합니다.

벗어야 그대 영화로운 몸을 입기 때문입니다, 셀라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모세의 비전 완성법_불타는 나무편]이라는 제목으로 출애굽기 3장 1-5절을 묵상하고 받은 영감을 시편 형식으로 정돈한 것을 나누어 드렸습니다. 시의 형식으로 상황을 설명드렸기에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칼럼의 원고는 비전멘멘토링 웹사이트 비전멘멘토링 점 오알지, visionmentoring.org 칼럼 난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십니다.

출애굽기 3장 1-5절은 모세가 불타는 떨기나무에 가서 신발을 벗고 하나님을 만나는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불타는 나무는 모세가 소명을 받게 하기 위하여 불탔습니다. 이 상황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바위산 골고다 나무에서 채찍과 가시관과 못과 창으로 붉게 물들으시고 불타 없어지지 않으셨던 예수님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그 나무 앞에서 부르심과 구원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우리가 또 그렇게 누군가가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하여 불타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모쪼록 오늘 세상 사방으로 향하여는 우리의 신발을 벗고, 주님 앞에 업드려 불타는 사명을 받으시고 남들을 위하여 불타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