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십자가 7언 전체 구조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십자가의 7언을 순서적으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27;46).
“내가 목마르다.”(요19:28).
“다 이루었다.”(요19:30).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이
말씀들은 각 구절마다 특별한 이유와 은혜가 있지만 이 순서로 7마디를 하신 말씀하신 구조 속에도 놀라운 은혜가 있습니다. 십자가의 7언을 이해하는 좋은 구조는 영어 V자 형식으로 배치하는 것입니다. 4번째 말씀을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3마디씩을 배치하면 완벽 대칭을 이루게 됩니다.
이 구조로 보면 안보이던 놀라운 것들이 보이는데 그 중에 몇 가지를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버지와 하나님에 관한 것, 둘째,
V자 대칭의 왼쪽은 메시아의 공적사역, 오른쪽은 메시야의 개인사역,
셋째, 말씀 대상의 폭의 변화, 넷째,
사역의 아래 정점에 버림받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번째 발견점은 첫 마디가 아버지로 시작하고, 마지막 말씀이
아버지로 끝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칭의 가운데는 하나님을 부른다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말씀을 아버지로 시작해서 마지막 말씀을 아버지로 맺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예수님께서 얼마나 아버지를 존중했는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첫째 말씀도 보면 자신을 죽이고 있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아버지께 간구하는 장면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3절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너희가 누구의 죄를 사하면 사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제자도 용서할
수 있지만, 주님은 그 용서의 권세를 아버지께 돌려 드려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효심이고 충성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절대로 아버지보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두 분의 사랑은 정말 세상의 연인들의 사랑의 속삭임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요한복음
17장은 구구절절 아버지에 대한 사랑, 아버지와 자신의 하나됨,
자신은 보냄을 받은 자로서 보내신 분의 뜻을 따를 뿐이고, 자신은 아버지께 본 것을
행하고, 들은 것을 말씀하실 뿐이라고 절대적으로 아버지를 높이십니다.
그렇게
첫째 말씀에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해드린 예수님은 7째 말씀에서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께 드림으로 아버지께 최고의 겸손과 사랑을 보여드립니다. 그런데 이 첫째와 일곱째 아버지를
부르는 가운데 반전이 있습니다. 아버지와 아버지를 부르는 사이에서 가운데 말씀은 하나님, 즉,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입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아버지로 시작하여 아버지로 끝나는 구조의 중간점에서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을 부를까요?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이 말씀은 시편 22편 1절의 인용입니다. 인용이라서 그럴까요? 7번째에 아버지라
부르시는 말씀은 사실 시편 31장 5절의 인용으로 “나의 영혼을 주께 의탁하나이다”입니다. 즉,
다윗왕이 주라 부른 것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로 고쳐서 부르신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의도에 적절하게 호칭을 바꾸어 부르시는데 왜 4번째 말씀은 아버지가
아니라 하나님이라 부르실까요?
그
이유는 버림받음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자로서 죄인을 버리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짊어지셨기에 버림받으셨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가 아닌 하나님을 부르셨던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아버지는 절대로
아들과 딸을 버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믿은 사람이든 안 믿는 사람이든 하나님은 하나님 이십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그 아버지는 자식을 절대로 버리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고 우리가 돌아갈 곳은 천국이고, 우리가 돌아갈 분은 아버지라는 것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두번째
발견점은 왼쪽에 위치한 3마디는 예수님의 공적 메시아 사역에
관한 것이고, 오른쪽에 위치한 3마디는 예수님 개인적 고난후 사역의
완성에 관계된 것이라는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말씀은 아버지께 용서를 구한 메시아의 사역이였습니다. 두번째
말씀은 회개한 행악자에게 낙원을 약속하는 메시아적인 사역이었습니다. 세번째 말씀은 어머니와 아들을 연결해
주시지만, 사실은 어머니 마리아를 여자여 라고 부르심으로 그 한 단어 속에 창세기 3장 15절에서 약속했던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처내는 현장에 있다는 것을 선포하시는 메시아의
사역을 감당하십니다. 그리고 4번째 말씀에서는 버림받음을 선포하시면서
버림받은 아사셀 염소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는 메시아의 모습도 보이시면서 고난당하는 메시아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말씀을 통해서 혼자 버림받고, 혼자 외롭고 목마려운 고독한 메시아의 모습입니다.
그런 후에 여섯번째 말씀에서 장엄하고 고독한 구원을 혼자 “다 이루”시는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일곱번째 말씀에서 지금은 혼자부르는 아버지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십니다.
그리고 이런 예수님의 메시아 사역을 통하여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세번째
발견점은 왼쪽 세 마디는 관계적인 면에서 그 인간 관계의 친밀도가 점차 좁혀드는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말씀은 아버지께 자신을 죽이는 자들을 용서해달라고 하시지만, 사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인들을 위한 용서를
간구하십니다. 즉, 대상이 전 인류로 매우 넓습니다. 두번째 말씀은 불특정 다수의 인류에서 특정적으로 회개한 행악자, 처음 보는 행악자를 용서하심으로
관계가 매주 좁혀집니다. 세번째 말씀은 어머니 마리아와 사랑하는 제자 요한을 지칭함으로 관계가 예수님의 육적
가족 중 제일 사랑하는 어머니와 영적 가족 중 가장 사랑하는 요한을 대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네번째
말씀의 대상은 자신이 이 우주에서 가장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목마르다는 말씀은
자신의 육체의 상태로 좁혀집니다. 그리고 여섯째 말씀은 다시 전 인류와 우주에 다 이루심을 선포하십니다.
그리고 일곱째에서 다시 아버지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십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말씀은
불특정 다수에서 차츰 관계범위가 좁혀지면서 우주와 아버지께 나아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십니다.
할렐루야, 그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네번째
발견점은 예수님 사역의 중간 정점엔 버림받음이 위치해 있다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버림받으셨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인류의 죄를 뒤집어 쓰셨기 때문이지만 여전히 십자가 사역의 중앙에 그 버림받음이
위치하는 것의 의미는 매우 남다릅니다.
그것은
모든 위대한 사역의 어느 시점엔 이런 버림받음이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우리가 먼 발치에서 보면 위대한 사역자들이 위대한 사역을 하는 것같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주님께 그리고 친한 주변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배척당하는 듯한 시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래서 제자들에게 “너희도 떠나려느냐”라고 질문하실 정도입니다.
마더 테레사는 그녀가 쓴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남들은 나를 통해서
예수님을 본다고 하는데 내게 예수님은 보이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무슨 말일까요? 예수님께서 숨으신, 마치 버리고 달아나신 것 같은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중요한데 이렇게 해도 너는 내가 준 진리, 내가 준 비전을
소중히 간직하면서 그 일을 하겠느냐고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꿈을, 비전을
산산조각 낼뿐더러, 짖밟히는 기간을 거치면서 이래도 너는 이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니, 그래도 할 마음이 있니라고 질문하시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지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것 해야하겠습니다.
이것이 저의 단 하나의 운명이고 비전입니다라고 고백하면서 그 일에 예수님처럼 목숨걸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런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십자가 7언 전체 구조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십자가의 7언은 각각의 말씀에도 깊은 비밀이 있지만 전체 구조속에서도 놀라운 비밀과 비전이 있습니다.이런
놀라운 것들을 통해 은혜를 주신 주님께 무한 감사드리고 은혜 받은 것을 삶속에서 이루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