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구약 7절기의 비전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구약 7절기의 비전]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한국에서는 9월 29일 추석날을 전후로 공휴일이 지정되어 있고 유대인들은 9월 29일 금요일부터 10월 6일 금요일까지는 초막절로 섬겼습니다.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LA 센트럴 시티의 피코 길은 초막을 상장하는 야자수 잎새를 판매하는 곳들로 즐비하였습니다.

먼저 레위기 23장이 말하는 하나님께서 지정하신 일곱 절기와 그 절기를 주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레위기 23장의 7절기

레위기 23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7절기를 제시하여 주십니다. 크게 나누면 봄절기와 가을절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봄절기는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그리고 오순절로 구성되고  가을절기는 나팔절, 속죄절, 초막절로 구성됩니다. 각각 절기의 일시와 의미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첫번째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이 날은 출애굽을 하기 전날에 희생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른 날입니다. 그렇게 한 집들은 죽음이 유월, 즉 지나갔다하여 유월절, passover라고 부릅니다. 성경력으로는 1월 14일이고 2023년 우리 달력에 의하면 4월 9일에 부활절로 이날을 함께 기념하였습니다.   

두번째 절기는 무교절로 출애굽 길을 가는 이스라엘의 양식이 부패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효모를 넣지 않고 만든 빵을 먹도록 하신 유월절 다음날부터 일주일 기간입니다.

세번째 절기는 초실절로 유월절 만찬을 한 후 첫 안식일 다음 날입니다. 초실절은 첫 보리 열매를 수확하는 날이라는 뜻이고, 출애굽 관점에서 보면 홍해를 지나 건너편 해변에 안전하게 도착한 날입니다.

네번째 절기는 칠칠절, 맥추절, 오순절로 불립니다. 초실절로부터  49일 다음날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이 때는 시기적으로 밀의 수확을 하게 됨으로 맥추절이라고도 부릅니다. 2023년 오순절은 5월 28일 주일이었습니다.

다섯번째 절기는 성경력으로 7월 1일, 나팔절로 나팔을 불며 번제를 드리며 안식 하는 날입니다. 이때 유대인들은 로쉬 하샤나라고 하여 인간이 창조된 날로 정하고, 이 날을 새해 첫날로 축하하며 지냅니다. 2023년에는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축하를 합니다.

여섯번째 절기는 대 속죄일로 성경력으로는 7월 10일입니다. 이날은 나팔절 후 10일째 되는 날로 안식하며 금식하며 기도하며 속죄를 하는 날로 2023년은 9월 24 주일 저녁부터-25일 오후까지입니다.

일곱째 절기는 초막절로 성경력으로는 7월 15일부터 8일간 출애굽 기간동안 초막을 만들어 살았던 때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가서 다른 곡식과 과일 추수를 하고 저장하며 다양한 제물과 서원제를 드리며 축하하는 일입니다. 2023년에는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입니다.

위에서 살핀바와 같이 레위기 23장의 7절기는 출애굽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들어 간 후에 추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의 자유와 추수한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는 날들입니다.     더불어 그 추수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수를 얼마나 했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풍성하냐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질의 추수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한 바쁨과 나쁨을 이쁨과 기쁨으로 바꾸도록 하시려는 것이 절기를 주신 중요한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7절기 완성

그런데 이보다 더 놀라운 7절기의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구원자 예수님과 예수님의 십자가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유월절은 죄악의 땅 애굽에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안전하게 가기 위하여 어린 양이 피흘려 죽은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유월절, 금요일에 죄악의 땅에서 우리를 약속의 천국으로 안전하게 인도하시기 위하여 어린양으로 피흘려 죽어 주심으로 구약의 유월절을 완성하십니다.

무교절은 부패케하는 효모없이 빵을 구워먹은 날로,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부패케하는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무덤에 들어가신 것으로 구약의 무교절을 완성하십니다.

초실절은 출애굽 3일 후 홍해를 건너 반대편에 안전하게 도착한 날이고 첫 보리 열매를 추수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죽으심으로 성전 성막을 가르시고 무덤에 들어가셨다가 3일 후에 부활의 첫 열매로 우리에게 와 주심으로 구약의 초실절을 완성하십니다. 초실절은 토요일 안식일 다음 날인 주일에 기념하는 날로 예수님께서 일요일 주일에 부활한 것과 맥을 같이합니다.

오순절, 맥추절은 밀의 추수를 하는 날로 초실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이후 50일 차 주일에는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120성도에게 성령이 임하신 날로 완성됩니다.

나팔절은 유대인들에게는 창조의 금요일을 새해 첫 날로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은 신약에서는 나팔 소리와 함께 다시 오실 예수님의 재림과 우리가 새 예루살렘에서 새롭게 맞이할 새 해를 통해 완성됩니다.

대 속죄일은 새해를 온전하게 맞기 위한 물도 안마시며 회개를 하는 날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위하여 대속의 제물로, 대신 속죄해주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속죄로 완성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재림과 새 예루살렘에 온전하게 갈 수 있는 온전함의 회복으로 완성됩니다.

초막절은 광야에서 초막 생활을 한 것과 곡식과 과일을 추수하고 저장하는 날인데, 이것은 신약에는 우리가 성령님의 전이되는 것과 우리가 천국에 들어 갈 수 있는 잘 익은 열매가 되도록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완성됩니다

한국 명절과 성경의 절기 차이점

이것을 통하여 우리가 알게 되는 놀라운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절기와 우리가 한국인 혹은 미국인으로 살면서 즐기는 명절과의 차이입니다. 한국의 추석은 계절적으로 추수시기이기에 추수를 하면서 사회적으로 감사를 하면서 가족과 사회가 하나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레위기 23장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7 절기는 한국의 추석과는 전혀 다른 목적과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 절기들은 “여호와의 절기”라고 말해 집니다. 레위기 23장은 이 날은 “여호와를 위하여” 안식하며 금식하며, 제사를 드리며,  말씀을 묵상하며 먹어도 하나님 안에서 먹고 마시고 감사드리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절기를 완성하는 삶은 하나님의 축복과 직결됩니다.

세상의 절기의 순기능은 휴식과 감사이고 역기능은 나태와 타락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절기는 나태와 타락에서부터의 회복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영원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우리가 한국인으로 태어나 이 땅에서 잠시의 기쁨을 주는 명절에만 익숙하다가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되고, 여호와의 절기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생각하면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성경적 절기의 중요성과 그것을 주신 뜻과 비전을 잘 세겨서 우리가 또한 완성되어야 함을 생각합니다.

원어 적으로 절기는 지정하다는 뜻의 야드에서 근거한 단어 모에드에서 왔습니다. 모에드는 지정된 시간, 장소 그리고 모임을 기본 뜻으로 하고 지정된 축제일, 지정된 모임과 지정된 모임 장소, 절기, 성회, 축제, 계절 등을 뜻합니다. 이런 다양한 뜻이 말해 주는 것은 성경의 절기는 개인적 혹은 가족적으로만 먹고 마시며 쉬는 그런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정해 주신 날이며, 이 모임에 지정된 곳에서 지정된 성회를 함께 가지면서 주님께 나가는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완성하신 구약 7절기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살폈습니다. 우리는 구약에서는 출애굽을 중심으로 절기가 구성되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그리고 성령님의 오심을 중심으로 절기가 새롭게 구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많은 율법과 예식을 폐하여 주셨기에 더욱 감사드려야할 조건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11월 23일 추수감사주일과 12월 25일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절기는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주님께 모든 감사로 나아가야할 중요한 날들입니다. 모쪼록 2023년의 하반기에 들어선 우리 모두가 2023년에 주신 인생, 가족, 사업과 사역의 비전을 잘 실현함으로 풍성한 감사거리가 넘치실 수 있도록 나머지 날들을 완성하시기를 축복합니다.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