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218

218. 욥기를 통해 배우는 인생의 완성 비전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컬럼, 오늘은 [욥기를 통해 배우는 인생 완성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욥기의 특성

욥기의 최대 특징 중에 하나는 욥이 1장 1절부터 완벽한 인간으로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로 소개됩니다. 그런데 이 소개의 말씀의 근거가 1장 8절에서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하신 말씀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잠시 하나님께서 나를 사탄에게 어떻게 소개할까 생각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욥을 소개하시는 데로 여러분을 소개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1장 3절에 욥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고 소개합니다. “아들 일곱과 딸 셋”에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요인은 사람들의 눈에 훌륭하게 보이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보시는 위대한 이유는 달리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자녀들이 혹시 생각과 말로 하나님께 범죄했을까하여 자녀의 숫자데로 희생제물을 잡아 제사를 드립니다. 그의 진짜 위대함은 자녀와 재산에 있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경외에 있었던 것입니다.

사탄은 욥의 경외가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던 자녀와 재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빼앗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경외하자 사탄은 그의 건강까지 위협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욕창이 나게 합니다.

욥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최상의 삶을 살다가 사탄의 시험으로 가족이 다 죽고, 재산을 다 잃고, 거지와 병자가 되는 최악을 경험하게 됩니다.

욥과 비슷한 두 분

그런데 성경엔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두 분 계십니다. 첫번째 분은 첫째 아담입니다. 아담은 태어나자 마자 동물들의 이름을 짖고 에덴의 모든 것을 소유한 최선의 삶을 사신 분인데 사탄의 미혹으로 그곳에서 추방되어 갑자기 구석기 시대를 산 분입니다. 이분은 끝내 구석기 시대의 삶을 살다 죽습니다. 아담은 그래서 육으로 살다 간 인류를 예표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분은 달랐습니다. 그 두 번째 분은 다름 아닌 둘째 아담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최상의 상태의 천국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최악을 경험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죄인들 사이에 중재자로 희생의 어린양으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십자가 이후 인류의 삶을 예표하시는데 놀랍게도 욥은 그런 예수님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욥이 완성되는 법

그렇다면 욥이 어떻게 예수님을 예표하며 삶을 완성하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욥기는 욥의 드러나지 않은 죄를 회개하라고 다그쳤던 세 친구 이후 젊은 엘리후가 등장하여 욥과 세 친구들을 꾸짖고 하나님을 대변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께서 등장하시어서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의 요지는 물질적 우주의 창조와 생명체 창조, 그리고 최대 크기의 동물인 강에 사는 베헤못과 바다에 사는 리워야단의 소개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장황한 말씀을 들으면서 욥의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즉, 그는 하나님을 눈으로 뵙고 더 이상 질문하지 않습니다. 오직 회개합니다.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회개밖에 드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욥이 완성되는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코람 데오, 하나님께서 계심을 믿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고 하나님을 대면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욥의 회개는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나는 죄인 중에 괴수로다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을 생각하게 합니다.

욥이 회개하자 하나님께서 그를 다음 단계로 인도하십니다. 그것은 욥으로 하여금 세 친구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중재자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사실 엘리바스, 빌닷, 소발은 열심이 특심으로 욥에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를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렇게 말한 그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분노하십니다 (42:7).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열심은 있었지만 사건의 전체적 진실과 진리를 모르면서 자신들의 상식과 아집에 사로잡혀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에는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 심각하게 생각하여야할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2장 7절과 8절에서 욥을 “내 종”이라는 애칭으로 세번이나 부르십니다. 그리고 욥으로 하여금 세 친구를 위하여 희생 제사를 드리도록 하십니다. 이것을 위하여 욥은 먼저 자신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힌 친구들을 먼저 마음으로 용서하고 화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이 가져온 제물로 제사를 지냄으로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화해를 시킴니다.

이것은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이들을 먼저 용서하시고 아버지께 그들의 용서를 간구하시는 것의 예표가 됩니다.

욥은 1장에서 자녀들이 혹 생각과 말고 하나님께 범죄했을까봐 희생 제물을 드리며 제사를 지낸다고 소개합니다. 욥기의 마지막 장에서 욥은 이제 친구들을 위한 중재자로 완성됩니다. 그런 후에 욥기 42장 10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42:10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이 말씀은 욥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제사장으로 사명의 역할을 감당하자 하나님께서 욥을 회복시켜 주시는데 모든 소유보다 갑절을 주시고 다시 아들 7명과 딸 3을 주시는데 딸들은 최고의 미녀들이고 그들에게 동일한 유산을 주고 그 이후 140년을 살면서 아들과 손주 4대를 보고 죽습니다. 욥기의 결말은 욥이 완벽한 회개 이후 완벽한 화해를 친구들과 하나님과 하게 되고, 완벽한 회복을 통하여 갑절의 축복을 누리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하나님 안에서의 삶입니다.

욥기의 결말에는 사탄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의 결말에도, 우주의 결말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드린 영광 앞에 사탄은 수치를 당하고 감히 나서지 못하게 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탄은 인간의 죽음 앞에 공포의 대상으로 나타나 인간을 지옥으로 데려갈 것입니다.

우리가 완성되는 점의 출발은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의 회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완성되는 점의 마지막은 관계속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의 중재자와 제사장으로 서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이 완성되는 것은 단순히 예배자로 성공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욥은 단순 예배 참여자로 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을 받은 중재자로서, 제사장으로서 주님께서 시킨 일을 순종함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자로 섬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명으로 주신 것을 완성해 드리는 사람이 될 때 우리의 존재가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명이 사람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면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놀랍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욥기를 통해 배우는 인생 완성의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욥은 최상에서 최악의 삶을 경험하신 분으로 천국 보좌의 최상을 버리시고, 십자가의 최악을 경험하신 예수님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욥은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회개하고 하나님께서 시키신대로 친구들을 위한 중재자와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인생을 완성해야 할지 알려 줍니다.

이렇게 온전하게 인생을 완성하시기 원하는 분들을 위한 귀한 행사를 미주복음방송국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니어 임파워링 앵콜 세미나가 8월 14일에 복음방송국 공개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제가 쓴 [생명의 서]라는 책을 가지고 인생을 완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살피게 될 것입니다.

욥기의 결론은 놀랍게도 베드로 사도의 말씀과 맥을 같이합니다.

베드로 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모쪼록 욥을 통해서 보는 바와 같이 주님의 영광 앞에 회개로 거룩한 나라가 되고, “내 종”이라고 택함 받고, 열방의 친구를 위하여 제사장의 역할을 하며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우리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