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206

207. 요셉을 통해 보는 믿음의 가족과 비전의 가족의 차이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요셉을 통해 본 믿음의 가정과 비전의 가정의 차이]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잠언 29장 18절은 비전이 없으면 방자히 행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믿음의 사람 이스라엘에게 주신 말이기에 믿음이 있어도 비전이 없을 수 있고, 비전이 없으면 방자히 행하고 멸망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믿음만 있고 비전이 없었던 가족의 이야기를 살피고 또한 믿음으로 해석하는 것과 비전으로 해석하는 것의 차이의 실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믿음의 이야기를 요셉의 이야기를 통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요셉은 노예로 팔려가고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립니다. 그런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함으로 요셉이 형통합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가지만 다시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요셉이 그곳에서도 형통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듣는 이야기는 요셉이 노예로 팔려 갔지만 지키시는 하나님, 그런 상황에서도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것에 대하여 우리가 자주 설교를 통하여 접한 해석은 우리가 어떤 일에 처하든지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형통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이야기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나요? 아닙니다. 요셉의 이야기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 보다 더 놀라운 비전의 일을 행하십니다. 그것을 모르기에 믿음이 있지만 엉뚱한 일을 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과 이삭도 아브라함에게 하나님 이야기를 듣고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마엘은 이삭이 받은 비전을 받지 못했음으로 엉뚱한 일을 합니다.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도 이삭에게 하나님에 대하여 들어서 믿음은 있었지만 에서는 야곱이 받은 비전을 받지 못했음으로 엉뚱한 일을 합니다. 야곱의 11 아들도 모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있었지만 요셉이 받은 비전은 받지 못했음으로 엉뚱한 일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비전의 일을 방해하려 요셉을 죽이려까지 했습니다.

믿음위에 비전을 받아야할 이유를 이제 요셉을 통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비전으로 보면 하나님은 형들에 의하여 팔려간 요셉을 돌보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팔려가게 하시고 노예가 되게하시고 감옥에 가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잔인해 보이나요? 그러나 비전엔 반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으로 하여금 왜 애굽으로 가게 하시고 팔려가게 하셨을까요? 우선 애굽에 가게 하신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요셉은 창세기 45장 5-8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그렇습니다. 요셉을 애굽에 보내신 첫번째 이유는 가뭄에서 야곱의 형제를 구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세기 15장 13-14절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언약을 지키시기 위한 계획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세기 15: 13-14

         이렇듯이 요셉이 애굽에 가게된 이유는 형들이 팔아서가 아니라 아브라함에게  땅, 후손, 명예를 주시겠다고 언약하신 것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형들이 팔았기에 하나님께서 요셉이 불쌍해서 같이 계시고 형통케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이 일어난 다음에 reactive하게 반응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일을 기획하시고 이루시는 proactive한 비전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질문이 들지요? 애굽에 가는 것은 좋지만 왜 배신을 당해 노예로 팔려갔어야 했는가입니다.

여기에는 무려 다섯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요셉의 성숙, 둘째는 가족의 성숙, 셋째는 애굽의 여건 성숙, 넷째는 아브라함의 예표, 다섯째는 예수님의 예표를 위한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의 첫번째 이유는 요셉의 미성숙이었습니다. 그는 형들의 과실을 덮어 주기 보다 아버지에게 일러 바침으로 형들의 미움을 샀고,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절제와 분별력 없이 말함으로 공감이 아닌 분노를 샀습니다. 요셉의 이런 비성숙한 성품은 성숙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요셉이 애굽에서 생활하면서 형들의 과실을 덮어주고 형들에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 변화된 것을 후에 보게 됩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의 두번째 이유는 성숙치 못한 가족 때문이었습니다. 형들은 아버지 야곱에서 골고루 사랑받지 못했습니다. 요셉만 편애를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어머니가 달랐기에 어머니 간의 질투로 인한 아픔도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정은 있었으나 가족간 사랑이 없고 믿음은 있었으나 비전이 없었던 이 형제들은 끝내 동생을 죽일 마음까지 가지게 하고 팔아버리게 합니다. 그런데 흉년의 경험과 요셉의 사랑과 배려를 통하여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하게 되며 그들은 하나가 됩니다. 배다른 형제 벤야민을 위하여 유다는 대신 남아 있기로 청하는 등 서로 애굽에 와서 똘똘 뭉쳐 가족이 민족화 되는 시발점을 마련하며 나가 됩니다. 이렇듯 믿음위에 하나님의 비전을 받고 서야 합니다. 그리고 성숙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의 세번째 이유는 요셉의 안전한 애굽 잠입과 효율성 때문입니다. 요셉의 꿈을 말했을 때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하고 팔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요셉이 13년 후에 내가 애굽의 총리가 된다고 애굽사람들에게 말했다면 애굽 사람들은 어찌 행했을까요? 그를 당장에, 한 칼에 죽였을 것입니다. 반면 요셉은 노에로 팔려 애굽에 들어감으로 아무도 그를 주목하여 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애굽에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경영 수업을 받기에 노예 신분은 돈한푼 들이지 않아도 되고, 집한채 미리 사지 않아도 되는 경제적 효율성도 갖추는 방법이었습니다. 만약 오늘날 어떤 외국 사람이 미국의 총리가 되려한다면 미국으로 유학을 와서 ESL을 하고 MBA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돈이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예로 애굽에 잠입했을 때 모든 것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의 네번째 이유는 이것이 첫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애굽에 들어간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떠나 온 가나안에 가뭄이 들자 애굽으로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말함으로 바로가 사라를 취합니다. 아브라함이 두려움으로 아내를 팔아버린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연약한 믿음, 비전에 흔들리며 혼돈에 빠질 때 하나님의 자녀와 신부가 어떻게 노예로 팔려 고생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해 줍니다.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는 상황의 다섯번째 이유는 왕으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을 예표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할아버지 이삭의 이복형 이스마엘의 후손들에게 은 20에 팔려 검은 땅 애굽에 갑니다. 이것은 후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자손이지만 악으로 간 예수님의 제자 가롯 유다에게 은 30에 팔려 죽게되신 상황을 예표합니다. 이스마엘 후손들은 향품, 유향과 몰약 (창세기 37: 25)을 가지고 애굽으로 가는데 이것은 형제들이 아버지 야곱에게 요셉이 죽었다고 말함같이 요셉의 죽음을 상징적으로 위로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또한 이것들이 예수님의 죽음에 등장할 것임을 미리 말해 줍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들어감으로 훗날 출애굽으로 구원하실 것이 시작되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천국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심으로 영적 출애굽을 인도하실 것을 예표합니다.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요셉을 통해 본 믿음의 가정과 비전의 가정의 차이]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개인, 가정, 교회와 사회가 온전하게 서려면 먼저 하나님을 알고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믿음만 있던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자녀들은 방자히 행했고 비전을 받은 자만이 온전히 섰습니다. 오늘 야곱의 가족들이 믿음만 가진 자에서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들로 성숙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조금 살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하십니까?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 있으시고 그 비전 영역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 드리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행하고 계십니까? 아직 모르시면 모든 것을 멈추고 그 비전을 찾아야하지 않겠습니까?모쪼록 여러분의 가정도 믿음위에 비전을 온전히 세우고 그 실현을 위하여 행함으로 형통하고 행복한 가정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 승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