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91

191. 모세의 비전 완성법_요게벳편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모세의 비전 완성법_요게벳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모세는 400년 종살이를 하면서 울부짖던 이스라엘에 출애굽을 인도한 지도자이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 구약 최고의 인물입니다.

인간적으로 보자면 모세는 당시 세계에서 최강 애굽에 대적하여 전쟁을 하지 않고도 자신의 민족을 애굽에서 탈출시키는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합니다. 역사상 노예였던 수백만이 전쟁없이 주인 국가를 박살내고 그들의 금은보화를 탈취하고, 물속에 군사들을 전멸시키는 승리를 거두며 탈출한 사건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과 연관하여 말하여도 인간 중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대면하여 하나님의 전에 두번의 40일을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직접 비전과 말씀을 받고 얼굴에서 광채가 난 사람은 없습니다. 인간을 친구처럼 대하시면서 그의 장막에 오셔서 대화를 나눈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쯤 되면 사실 그의 업적으로 말하면 여타 어느 사람이 따라오기 힘들입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은 어떠하였나요? 위에서 살핀 놀라운 일들은 참으로 전무후무하지만 그의 삶의 고통 또한 전무후무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혹시 내 삶이 왜 이렇게 힘들지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오늘부터 몇 주간 그의 삶 속에 있었던 고난의 흔적을 살피면서 하나님 앞에서 믿음과 비전으로 사는 것의 의미를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그의 출생과 연관하여 그의 어머니 요게벳을 중심으로 살피겠습니다.

그는 레위족속으로 아버지는 고상한 백성이라는 뜻의 아므람, 어머니는 여호와는 영광이시다는 뜻의 요게벳이었습니다. 그의 출생은 당시 이스라엘이 처한 비참한 상황을 대변합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후손이 하늘의 별과 바다의 모래같이 많아지게 하시겠다는 언약을 지키시기 위하여 당시 최고 군사국인 애굽 안에서 타국의 공격을 받지 않으면서 숫적인 부흥을 가져오게 하셨습니다. 바로는 행여 그렇게 불어나는 이스라엘이 적국과 연합하여 애굽을 칠까 두려워 이스라엘을 노예화하였고 모세가 태어날 즈음에는 아예 모든 남아를 죽이라 명령하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어머니 요게벳이 출산을 하였는데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합니다.

2: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2:3 더 숨길 수 없게 되매 그를 위하여 갈대 상자를 가져다가 역청과 나무 진을 칠하고 아기를 거기 담아 나일 강 가 갈대 사이에 두고 

2:4 그의 누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고 멀리 섰더니 

2:5 바로의 딸이 목욕하러 나일 강으로 내려오고 시녀들은 나일 강 가를 거닐 때에 그가 갈대 사이의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어 가져다가 

2:6 열고 그 아기를 보니 아기가 우는지라 그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르되 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기로다 

2:7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2: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소녀가 가서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2: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아멘

이 정황을 묵상하면서 제가 영감을 받고 정돈한 시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목은 요게벳의 노래인데 들어보시죠.

 

요게벳의 노래

 

1

생전 10개월 너는 내 태 속에서 춤추고

생후 100일 너를 내 품속에 감추었도다.

자랑스러운 아들, 자랑할 수 없는 운명.

 

너의 수려한 모습이 큰 기쁨일수록

너의 우렁찬 목소리는 큰 근심이었도다.

사랑스러운 아들, 사랑할 수 없는 운명.

 

갈 때를 재촉하는 너와 나의 울음 소리,

갈대 상자*에 역청과 나무 진을 섞고

나의 피눈물과 젖을 짜서 섞어 발랐도다.

 

100일 후, 너는 방주*의 항해사가 되었도다.

100년 간 역청을 발라 지은 노아의 방주를

1000년 전에 구하신 여호와께 너를 맡겼도다, 셀라.

                                             

2

찬양할지라,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략을!

너를 살리사 애굽 공주의 아들이 되게 하시고

나를 살리사 나로 너의 유모가 되게 하셨도다.

 

기억하라, 나일에 갈대 상자를 띄운 피눈물들을

너처럼 돌아오지 못하고 울부짖던 핏덩이들을    

나처럼 품지 못한 품과 주지 못한 젖의 절규를

 

기억하라, 너를 물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손을

기억하라, 너를 광야에 보내신 여호와의 뜻을

기억하라, 젖과 꿀의 가나안, 여호와의 비전을

 

여호와, 그가 너를 부르사 능력을 채우시리라.

하나님, 그가 너를 보내사 백성을 건지시리라.

전능자, 그가 너를 붙드사 비전을 이루시리라, 셀라.

 

이상은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의 심정과 기도를 담은 시편형식의 글이었습니다.

모세의 이러한 상황은 여러가지로 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2가지 생각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노아와의 대칭성입니다. 사람들의 악이 하늘에 상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를 물로 심판하셨고 그 때 노아의 가족만이 방주를 타고 살아 남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노아가 탔던 방주나 모세가 탔던   갈대상자나 히브리어로는 같은 단어 테바를 쓴다는 것을? 이 테바라는 히브리어는 성경에서 28회 쓰였는데 노아의 방주를 말할 때 26회, 모세의 갈대 상자로 2회 쓰였습니다. 즉,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목숨을 건지는 상자, 방주를 뜻하는 것에만 이 단어가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여러분, 노아와 모세의 테바 중 어떤 것이 만들기 더 힘들었을까요? 노아의 방주는 노아의 가족 8명이 거의 100년이 걸려 나무를 잘라 만들었고, 갈대 상자는 갈대를 대충 구부려 엮고 역청을 발라 조금만 말리면 되는 것을 것입니다. 당연히 노아의 방주가 힘들었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과연 그랬을까요? 사랑스런 아들을 무방비로 죽게 바다에 뛰우기 위하여 만드는 그 갈대 상자가 만들기 쉬웠을가요? 어쩌면 손이 떨려 만들다 여러 번 실수하지 않았을까요? 어쪄먼 거의 다 만들었다가도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몇 번이나 집어 던지지 않았을까요? 버젓이 산 자식을 죽이려 만드는 그 상자가 만들기 쉬웠을 것이라고요?

요게벳의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 수많은 부모의 아이들이 그냥 바로의 말 한마디에 죽어갔습니다. 모세만 산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에 요게벳은 비전을 보았습니다. 요게벳은 모세가 하나님의 비전을 심부름할 아이로 보았기에 아이를 키우다 발각되면 다 죽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를 살리려 목숨을 걸고 기도하며 방법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럴때 하나님의 영감이 그에게 임했고 나머지는 우리가 아는데로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모세의 비전 완성법_요게벳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노아의 방주와 모세의 갈대상자는 같은 히브리어 테바를 씀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방책 가운에 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그러나 여전히 이 절망적 상황을 딛고 기적을 만드는데는 목숨을 건 어머니의 기도와 비전의 행동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께도 도전이 있지 않으십니까? 살려내야할 것들이 있지 않으십니까? 건강, 제정, 신분, 자녀, 관계,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나라 말입니다. 지금도 세상은 사탄의 미혹속에서 믿는 자들까지도 죽어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께 질문 하나드리겠습니다. 노아의 방주 짓기, 모세의 방주 짓기와 여러분들이 변화되어 여러분과 가족과 주변을 구할 방주 짓기 중 어느 것이 가장 힘들까요?

그냥 지금 시대가 그래, 법이 그래, 그래서 할 수 없어라고만 포기하지 마시고,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하여 이루시려는 비전을 받으시고, 그 비전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걸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시기 위하여 믿음 위에 하나님의 이 시대를 향하여 가지고 계신 비전을 받으셔야 합니다. 교회가 그것을 알려 주고 힘을 주어 그것을 각 성도가 실현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요게벳이 아들에게 생명과 미래를 주고,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아들이 실현해 낼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목숨을 걸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기적은 훗날 민족을 구했고, 그를 통하여 온 인류에 축복이 되었습니다. 모쪼록 그런 여러분 되시어 복의 근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샬롬, 승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