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오르티즈 그리고 비전 멘토링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지난 두 주에 걸쳐서 우리는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자 입니까의 저자로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이며 제자도의 선구자이신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스 박사의 예를 통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와 저와의 인연에 대하여 잠시 살폈습니다. 오늘은 그와 저의 멘토링 관계 속에서 어떻게 비전 멘토링이 시작되었는지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1987년 국제 로타리 클럽 장학생으로 미국 유학을 와서 처음에는 알래스카 주립대에서 문학 비평과 문예 창작을 공부하면서 드라마 연출을 공부하였고, 1988년 12월 24일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에 알래스카 설원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다른 경전 속의 신들과 위인들과는 달리 예언을 하시고 그것을 실현하시는 역사의 주인 되신 예수님, 그리고 다음날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사실을 아시면서도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시는 사랑과 도의 경지를 가지신 예수님, 그의 깊이가 저에게 로고스의 크기로 부딪혀 온 것입니다.
제가 Fuller 신학 대학원에서 M.Div. 목회학 석사과정을 시작하기 위하여 LA에 도착한 것은 1990년 1월 1일 이었습니다. 막 Rose Parade가 끝난 축제의 길을 따라 Fuller 기숙사에 여장을 풀었던 것이 30년 전의 일입니다. 아는 사람이 없는 새로운 도시에서 새롭게 시작한 전공을 영어로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더불어 교회에서의 전도사의 사역을 하기에 이 두가지를 놓고 아래와 같이 기도 했었습니다.
첫째, 영어를 잘하여서 유명 외국 설교자를 통역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도록 소망하며 기도 했습니다.
둘째는 나에게도 멘토를 주십사 기도 했습니다.
이 두 기도 제목을 놓고 약 2년간 계속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기도 제목은 아니었기에 자연스럽게 그 기도를 멈추게 되었습니다. 영어를 갑자기 잘하게 된 것도 아니었고, 멘토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랬기에 그 두 기도를 오래 잊고 있었습니다. 이 기도 제목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약 15년이 지난 후, 어느 날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박사님의 멘티로서 그를 통역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도 제목을 하나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셨고, 그 기도 제목들이 오르티즈 박사를 통해 한꺼번에 응답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르티즈 박사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들이 깊어 졌고, 일주일에 한번씩 개인적인 만남을 통하여 비전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면서,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대화를 가졌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도의 비밀에 대하여 풀어주었습니다.
그의 제자도의 가르침 중 하나는 겸손함을 기초로 하여 모든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친구 삼으셨기에 그것을 모델로 삼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한번도 저를 멘티라고 부르지 않고, 친구라고 부르며 친구로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멘토를 대하는 마음으로 오르티즈 박사님과 돈독한 친구의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나누어 주었고 저의 어려움에 늘 관심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저를 자신의 가까운 친구들에게 스스럼없이 소개하면서 친구의 교제를 나누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그의 크기로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또한 수정 교회의 임시 담임 목사로서의 여러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며 훗날 저의 리더십을 위한 멘토링을 해 주셨습니다. 그가 수정 교회의 임시 담임 목사가 된 것 같이 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쉐퍼드 대학교의 임시 총장이 되었고, 수정 교회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 쉐퍼드 대학에서 그를 통해 받은 멘토링으로 인하여 기도와 비전을 가지고 상처 받은 이들을 이끌며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오르티즈 박사님의 제자도는 매우 놀라웠습니다. 그것은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주로 하는 1차, 2차, 3차 제자 훈련 과정의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제자 훈련은 팀 멤버들이 실제적으로 희생적인 끈끈한 사랑 안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가 학장을 하고, 제가 부학장을 하면서 팀이 되어 모든 수업을 함께 기획하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새로운 기도를 하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오르티즈 박사님께서 하신 모든 것들이 너무나 귀하지만 혹시 그가 한 것보다 더 본질적이고 더 궁극적인 제자 훈련 방식이 있습니까?라고 하나님께 몇 년간 여쭈었습니다. 사실 이 기도는 제가 생각해도 황당한 것이었습니다. 오르티즈 박사의 제자 훈련은 동서양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정말 예수님의 제자 훈련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안 읽으셨다면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박사의 스테디 셀러 “제자입니까”를 꼭 읽어 보십시오. 충만한 감동을 약속드립니다.
그렇다면 저의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제자 훈련 모델에 대한 질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해답을 찾기 위한 기도를 몇년간 하던 가운데 너무나 놀라운 비전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전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서 또 몇년의 시간을 기도하며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그것이 바로 비전 멘토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전 멘토링은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제자 훈련 시스템이며,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본질적인 이유를 다루고, 비전의 실현에 있어서 우리가 궁극적인 완성점을 성취하도록 돕는 교육 방법으로 주신 것 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당신의 존재 목적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그 목적, 즉 비전을 함께 실현할 멘토와 멘티가 있으십니까? 이것은 매우 중요한 질문들입니다. 모든 일을 잠시 멈추시고 이 두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저는 지난 1년간 비전 멘토링 칼럼을 진행해왔습니다. 오늘 칼럼이 53번째 칼럼입니다. 그래서 오늘 비전 멘토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조금 말씀 드렸습니다. 비전 멘토링은 제가 만들어낸 어떤 일회성 지나가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모든 교회가 이러한 방식으로 전도와 양육을 완성하지 않으면 안되는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전도와 제자 양육 방법입니다. 성경적 방법이라 할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성령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해주고 계신 방법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훗날 출판될 비전 멘토링 101이라는 책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visionmentoring.org를 방문하셔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대형 집회, 전통 방식의 예배와 교회 프로그램이 위협받고 있는 이때에 더더욱 비전 멘토링이 필수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러하셨던 것처럼 비전과 비전 실현의 운명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이 시스템은 멘토가 멘티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전수해 주는것이기에 교회와 각자의 직장에서 실행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의 비전 멘티들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와 직장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알아차리고, 그 비전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목숨을 거는 삶을 살 때, 예비된 자원들이 활성화되고 형통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