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비전없이 성공한 비저너리 방시혁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여러분 비전없이 성공한 비저너리 방시혁 이라는 제목이 참 모순이죠? 더 정확하게 말하면 비전에 대한 인식 없이 성공한 비저너리라는 뜻입니다. 꿈이나 비전 없이 비전의 삶을 살수 있을까요? 오늘은 꿈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말하는 비저너리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비전과 사명, 그리고 가치의 정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방시혁을 아시나요? BTS 방탄 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대표입니다. 그는 서울대 미학과 출신으로 2019년 2월 26일 서울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대놓고 자기에게는 꿈이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안 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연 그는 비전이 없이 성공은 한 것일까요? 그의 삶이 말해 주는 것과 비전과의 관계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의 졸업식 축사의 내용 중 몇가지를 직접 인용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고 4만석 규모의 뉴욕 시티필드 공연을 매진시켰습니다. 불과 2주 전에는 그래미 어워드에 시상자로 초청받아 또 하나의 ‘최초’ 기록을 세우며 YouTube 시대의 비틀즈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저는 사실 큰 그림을 그리는 야망가도 아니고, 원대한 꿈을 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구체적인 꿈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에 따라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꿈 없이 살 겁니다. 알지 못하는 미래를 구체화하기 위해서 시간을 쓸 바에, 지금 주어진 납득할 수 없는 문제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화를 많이 내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빅히트가 있기까지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분명하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로 ‘분노하는 방시혁’이었습니다. 적당히 일하는 ‘무사 안일’에 분노했고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달려왔습니다.
저의 행복을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특히 우리의 고객인 젊은 친구들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더 나아가 산업적으로는,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킴으로써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고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것.” 그래서 그 변화를 저와 우리 빅히트가 이뤄내는게 저의 행복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 묘비에 ‘분노의 화신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 감’이라고 적히면 좋겠습니다. 상식이 통하고, 음악 콘텐츠가 정당한 평가를 받는 그날까지 저 또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살아갈 겁니다. 격하게 분노하고,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면서 말입니다.
여기까지가 방시혁대표의 연설 몇 구절들이었씁니다.
그의 연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나는 꿈이 없었다. 나는 야망가가 아니다.
- 나는 매 순간 그때 하고 싶은 것을 했다.
- 나는 음악계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에 차 있었다.
- 그리고 그 부조리를 바꾸려는 것이 소명이 됐다.
- 그것이 내게 행복을 주었다.
- 그래서 꿈이 없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여러분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잘 찾아서, 여러분다운 멋진 인생을 사셔라.
방시혁 대표의 말은 꿈 혹은 비전의 무용론을 말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혹되지 마십시오. 그는 철저하게 비전과 사명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발자국 더 나아가 그는 비전 멘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의 말들을 비전 멘토링 차원에서 살펴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비전에 대하여 잘 모르고 살았을 뿐, 그래서 비전적으로 표현하지 못했을 뿐이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누구보다 비전에 근거한 삶을 살고, 그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사는 멋진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자신이 꿈이 없다는데 제가 그는 비전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답이 있습니다.
방시혁의 두 가지 비전
우선 비전은 사명을 완수함으로 완성된 이상적인 미래에 대한 모습입니다. 방대표에게는 크게 두 가지의 비전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의 일과 관련된 것이고, 둘째는 그의 개인의 삶에 관련된 것입니다.
먼저 일과 관련된 비전은 “사라진 음악계의 부조리, 발전된 음악 산업계의 패러다임과, 개선된 음악 산업 종사자들의 삶의 질”에 관한 것 입니다.
두번째 비전은 자신의 묘비를 통하여 드러납니다. 그는 분노의 화신 방시혁, 행복하게 살다 감”이라고 적힌 그의 묘비를 염두에 두고 살아가고있습니다.
방시혁의 두가지 사명
사명의 정의는 목숨을 걸고 완성할 비전의 일입니다. 사명은 비전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그의 사명을 위에서 살핀 비전과 연결시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일에 대한 사명은
“우리 회사가 하는 일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특히 우리의 고객인 젊은 친구들이 자신만의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하여 존재한다.
더 나아가 산업적으로는,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킴으로써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고 종사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존재한다.”
두 번째 개인적인 사명은
“‘무사 안일’에 분노하며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으로, 타협없이 하루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살기위해 존재한다.”
미학과 출신자의 비전과 사명
미학과 출신답게 그의 비전은 자신이 무엇이 되겠다는 개인적인 것보다 음악계 전체를 바꿔진 비전을 가지고 그것의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그것의 실현을 위하여 분노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학은 아름다움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철학과 예술을 함께 공부합니다. 그래서 그는 예술을 하지만 예술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예술과 예술계에 철학을 대입합니다. 그리고 논리와 합리의 빈곤에서 오는 부조리에 분노합니다.
방시혁의 가치관
가치의 정의는 비전 실현을 위한 삶의 방식, 한계입니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하여 나는 이렇게 가치있게 살겠다는 것이 가치입니다. 방시혁의 가치는 최선을 다하여 살고, 그렇지 못할 때 분노함으로 비전 실현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부조리한 상황에 분노라는 가치를 가지고 사명을 더 강력하게 완수합니다. 그래서 방시혁의 핵심가치는 “분노와 최선을 다하기”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명형 인간, 방시혁
방시혁은 비전보다는 사명형 인간입니다. 뇌차원에서 보면 좌뇌형과 우뇌형이 있습니다. 좌뇌형은 현실 중심적이고 사명 중심적입니다. 눈앞에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우뇌형은 미래적이고 비전적이며 추상적인 일에 관심을 갖습니다. 방대표는 좌뇌형으로 미래의 막연한 것보다는 현실에 최선을 다하며 현실의 부조리를 바꾸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래서 그는 비전의 언어보다는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살아가며, 또 자기자신을 그렇게 표현하기에 자신에게 비전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비전 멘토, 방시혁
그는 비전 멘토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방탄소년단에게 최상의 음악 창조라는 비전을 나누고, 그들을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전수하여 주고 같이 먹고 자면서, 운명을 같이 함으로 세계 정상에 서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줄 수 없는 것은 그들 스스로 개발하여 방대표보다 더 멀리, 높이 가도록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방탄 소년단은 전 세계적으로 소통하며UN에도 가서 연설을 하였습니다. 물론 방시혁 대표가 하나님의 영적 비전까지 알고 행하지는 않다는 것이 그의 숙제입니다.
결론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꿈이 없는 비저너리 방시혁이라는 제목으로 비전, 사명, 가치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방시혁 대표는 무엇이 되겠다는 꿈은 없었지만, 자신이 하는 음악을 최고의 작품으로 만들고, 자신이 몸담은 음악계의 부조리를 개선하려는 사명을 가진 비저너리 였습니다. 혹시 자신이 사명형 인간이라면 비전 쪽에 대한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망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포기하지는 마십시오. 여전히 비전은 소중하고, 미래의 비전을 알고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입니다. 그런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