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48

148. 죽음 특집: 의사관점에서 본 죽음의 과정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죽음 특집: 의사관점에서 본 죽음의 과정]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죽음의 원인

한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현재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중 1위는 암, 2위가 심장 질환, 3위가 폐렴으로 44.9% 즉 거의 50%의 한국인들이 세 원인으로 죽습니다. 이어서 뇌혈관 질환, 자살, 당뇨,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순입니다.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은 폐암, 위암, 췌장암등의 순서입니다.

미국의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심장질환, 2위는 암입니다. 이전에 부동의 3위는 사고사였는데 2020년 이후 3위는 코로나 19입니다.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254560/leading-causes-of-death-in-the-us-average-number-daily/

세계의 사망원인 부동의 1위는 허혈성 심장질환, 2위는 중풍, 3위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입니다.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the-top-10-causes-of-death#:~:text=The%20top%20global%20causes%20of,birth%20asphyxia%20and%20birth%20trauma%2C

암은 한국인의 죽음 요인 1위 미국인의 요인 2위입니다. 그리고 심장 질환과 폐관련 질환은 늘 1, 2, 3위를 다투는 죽음의 원입니다. 결국 암과 더불어 심장이 멈추고, 호흡이 멈추면 그만입니다.

죽음의 과정

이제 의사가 본 죽음의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정보는 미국 스텐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펠로우를 거쳐 현제 가톨릭 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로 있는 피부과와 노인의학 전문의 백승철 박사의 책,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라는 책에서 발췌한 것들입니다.

죽음이 가까워진 상태의 증상

인간이 돌이 킬 수 없는 죽음의 단계에 이르면 환자는 극도로 피로해져서 자는 시간과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죽음을 앞둔 환자의 피로감은 회복 불능이기에 극도의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공통적 신체 변화는 체중감소입니다. 죽음이 가까워지면 식욕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음식을 소화하고 배설할 수 있는 기능들의 저하 혹은 기능 상실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의 환자에게 비위관을 통하여 연동형 음식을 강제로 주입하고 기저귀로 배변을 받아내고 대 소변 뒤처리를 해 드리는 것이 환자에게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수치감과 절망감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할 사항입니다.

식욕과 더불어 갈증도 사라져 물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도 감소합니다. 그래서 이때는 입 마름으로 오는 불편해소 차원에서 젖은 수건을 대주는 것 외에 억지로 물을 강요하는 것은 기도로 물이 들어 가는 등의 부작용과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40)

 

죽음 전 10일 전 일반 증상

일반적으로 식음을 중지한 상태이면 7일에서 10일 이내에 사망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41) 이 때는 지속적인 근육 감소로 거동이 불편해지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것도 불편할 수 있습니다. 괄약근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방광과 장을 조절하지 못함으로 대소변은 기저귀나 도뇨관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말하고 집중하는 능력이 점차 쇠퇴며 주변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기에 이 때는 면회 숫자와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41-42)

신체 감각이 점차 둔해지는데 제일 먼저 언어 능력이 사라지고 그 다음 시력 그리고 청각과 촉각이 가장 늦게까지 작동합니다. 그래서 환자는 가족들이 손을 잡아주고 말을 해주는 것은 의미가 있고, 환자라 못듣겠지 싶어 가족 간에 언성을 높이는 것은 환자에게 매우 큰 불편을 줄 수 있습니다.

죽음이 더 가까이 오면 호흡이 느려지거나 간혹 긴 시간 동안 호흡을 멈추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손발을 움직이는 등 의미없는 비자발적 움직임을 보이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친지를 포함한 가까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고, 시간, 장소에 대한 혼란이 옵니다. (43)

또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는 것 같은 환각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이미 사망한 사람의 환영을 보는 등 감각 혼란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인 혼란 상태인 섬망 (일시적이고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의식장애) 증상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하거나 소리를 지르고 꽂혀 있는 주사 바늘을 빼내려고 하는 등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돌발 행동을 보”입니다. 이때 “비논리적 사고와 더불어 환시, 환정, 초조함, 떨림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3-44) 여기에서 의사들은 섬망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이때 죽음의 영, 즉 귀신이 찾아옵니다.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는 영의 눈이 열리기에 귀신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족들이 찬송을 불러 주며 구원의 확신을 확인해주고, 성도에게 힘을 주는 말씀을 녹음한 것을 듣게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죽음 하루 전쯤 증상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이 되면 호흡이 더욱 곤란해지고 숨 쉬는 것 자체가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가래가 끓게 됩니다. 물론 폐 기능의 저하 때는 가래가 차서 그것을 빼내 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죽음에 임박하여 후두덮개의 기능이 약화 혹은 상실이 되어 나는 경우에는 16시간 내에 사망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때는 환자는 큰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것을 보는 것이 고통스러웁기에 약제를 투입하고 가래를 강제로 제거하고 산소 마스크를 통하여 강제로 호흡을 시키는 것이 더 고통스러울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45-46)

 

죽음 직전 증상

“이러다가 죽음 직전이 되면 거의 멈추어 가던 뇌 활동이 30초에서 길게는 3분 정도에 걸쳐서 그동안 아껴두었던 모든 에너지를 한순간에 쏟아붓습니다. 그러면 엄청난 흥분 상태가 야기되어 근육 경련으로 몸이 씰룩거리거나 심하면 침대에서 벗어나려한다거나 울음을 터뜨리게 되기도 합니다.” (46) 최근 의학계는 이때 죽기전 삶의 모든 정황이 필림처럼 돌아가는 현상이 생기지 않는가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미 언급했지만 이때는 죽음의 영이 보이기에 그 공포감을 어찌하지 못하고 이렇게 행동합니다. 이것을 안다면 우리가 주님을 믿고 회개하고 부여받은 비전을 온전히 이루는 것의 축복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죽음과 통증 증상

죽음에 이르는 과정 중에 겪게 되는 통증은 뇌신경을 통하여 전파됩니다. 죽음 전에 식욕이 사라지면서 음식을 섭취하지 않게 되면 뇌는 서서히 통증을 포함한 모든 감각이나 사고 능력을 잃어 가고 잠든 채 고통없이 죽음에 이르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죽음이 임박한 상황에서 강제로 수액을 주사하고 영양을 공급하면 잠자는 뇌를 다시 깨워 어쩌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더 불편하고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죽음 직후 현상

죽음 직후 근육 에너지가 사라져 모든 근육이 굳어지는 사후 경직이 일어나면 눈을 감기려 해도 잘 되지 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근육의 긴장도가 풀리면서 대소변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

 

죽음 20-30시간 후 현상

좀더 시간이 지나면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되어 뻣뻣해집니다. 대부분 턱에서 시작하여 몸통, 상지, 하지로 내려가면서 진행되고 서서히 굳어집니다.

 

죽음 24-60시간 후 현상

그러나 조금 지나면 관절을 지탱하던 근육이 분해되고 경직 현상도 풀리게 되며 부패현상이 시작되면서 근육의 긴장도가 사라집니다. 여름에는 24-36시간, 봄 가을엔 48-60시간, 겨울 에선 3-7일 정도 걸립니다. 또한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위축되기에 마치 갑자기 손톱과 머리가 자란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의를 입히는 시간은 임종 후 하루가 지난 다음이 적절합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죽음 특집: 의사관점에서 본 죽음의 과정]이라는 제목으로 스텐포드 대학교 의과대학 펠로우를 지낸 백승철 박사의 책, 당신은 이렇게 죽을 것이다를 중심으로 의료적으로 본 인간 죽음의 원인과 그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의사가 기술한 죽음의 과정 중에 영의 눈이 열려서 귀신을 보고 공포에 떠는 모습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죽음을 주셨을 때는 두려움과 공포만을 위하여 준 것은 아닙니다. 관건은 죽음의 이유과 과정을 잘 알고 대비하는 것이 지혜일 것입니다. 온전히 믿고 부여받은 비전을 실현한 사람은 죽음은 왕권을 받으러 간 귀인이 외국으로 떠나는 것과 같은 선물 여행입니다. 죽음을 그런 선물로 받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