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위대한 야망의 종말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비전은 야망과는 다른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에서 내리는 비전의 정의는 하나님께서 미래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계획을 인간에게 드러내심으로 알게 된 미래의 모습입니다. 비전은 사명이 이상적으로 완성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완성한 것의 마지막 모습이 비전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비전과 야망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너무도 위대한 야망을 품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살펴보면서 야망의 위험성에 대하여 살피겠습니다.
세상의 최고, 하워드 로바드 휴즈
1905년 미국 휴스턴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장 빠른 비행기를 조종하고, 가장 큰 규모의 영화를 만들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겠다고 어머니에게 말하면서 자랐습니다.
그는 15세에 비행기를 직접 조종했고, 16세에 어머니를, 18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기업을 이끌면서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기술들을 접목하여 발전시킵니다. 1930년, 25세에 300만불을 들여 영화, 지옥의 천사들 Angels of Hell을 감독, 제작하여 800만 불을 벌어들이기도 했습니다.
1935년, 30세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비행기를 타고 당시로서는 최고였던 시속 352마일(563km/h)의 비행을 합니다. 또한 1938년, 33세에 3일 만에 세계 일주 비행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후에 그가 소유했던 TWA 항공사는 최초로 미국과 유럽 노선을 개척하기도 했습니다. 훗날 건강상의 문제로 TWA를 팔고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생활하면서 고급호텔을 지어 라스베가스 개발에 앞장서기도 합니다.
이정도의 삶이면 자신이 꿈꾼 야망을 모두 이룬 사람이죠. 누가 보더라도 성공한 삶이라고 할 것입니다. 꿈꾸던 세 가지: 가장 빠른 비행기, 가장 큰 영화, 그리고 가장 큰 부자가 되는 것을 이룬 사람. 그의 이름은 하워드 로바드 휴즈 주니어 Howard Robard Hughes Jr. (1905-1976) 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다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는 중증 세균공포증 환자였던 어머니에게 과잉보호를 받으면서 자랐습니다. 게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를 몇 차례 거치면서 생긴 뇌손상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강박증상을 얻었습니다. 세균 공포증, 정신 장애에 대인 기피증까지 겹친 그는 최고의 갑부였지만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죽을 때까지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했습니다, 노년엔 공포증과 정신병으로 벌거벗은 상태 속에서 큰 호텔방에서 혼자 생활했어야만 했습니다.
휴즈는 일찍 부모님을 여의고, 너무나 많은 재산을 너무나 일찍 물려받았습니다. 비전과 돈이 있었던 그는 때로 무모해 보이는 일을 시도하여 항공과 영화사에 업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었지만, 그러나 자신을 온전케 하는 법은 평생 알지 못했던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신을 죽였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포스트모던 시대의 길을 준비해준 비전의 사람은 독일의 철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20살에 본 대학에 입학하여25살엔 스승 철학자 릿츨의 추천으로 바젤 대학의 교수로 10여 년간 강의를 했습니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던 그는 바그너의 제자로 작곡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철학사에 오래 남을 24권의 저서들도 집필했습니다. 그 중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878, 즐거운 지식 1882,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83-1885등등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들이 있습니다. 그의 천재성은 시대를 앞서가서 앞으로 다가올 시대가 믿고 따를 바들을 책과 강의를 통하여 미리 펼치도록 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도 미쳤었습니다.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을 당합니다.
그의 이름은 바로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입니다. 4대째 루터교 가문의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니체의 아버지는 니체가 5세 때 뇌질환으로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신실한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지만 아버지의 죽음은 그에게 평생 뇌질환과 죽음의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신학을 하면서 다비드 슈트라우스 David Friedrich Strauss (1808-1874)라는 신학자가 쓴 예수의 삶 Das Leben Jesus이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버렸다. 슈트라우스의 책은 예수님의 다양한 이사와 기적들을 인간이 가미한 거짓 신화로 해석한 책입니다. 또한 아서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1788-1860)의 무신론에도 심취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니체는 삶은 허무한 것이며, 신은 죽었다고 주장 했습니다. 니체는 이를 통하여 ‘신은 죽었다’는 새로운 비전을 인류에게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허무를 극복하기 위하여 인간이 초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간 스스로가 판단의 주체가 되어 모든 것을 이 땅에 국한하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물론 그 시대의 맹목적이고 기복적인 신앙으로 합리적인 영혼을 팔아버리고, 하나님이 아니라 종교라는 제도에 갇혀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비판은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신 자체를 부정한 그의 외침은 너무 극단적인 미혹이었습니다.
니체의 주장은 창세기 3장에서 뱀이 한 말보다 한층 더 자극적으로 현대 인류를 미혹했습니다.
그의 미혹은 그의 사후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끼쳐, 혼돈스러운 포스트모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철저한 무신론과 허무주의의 삶을 살면서 인간이 주체가 된 초인 사상을 펼친 그의 사상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일찍 뇌질환으로 죽은 아버지의 유전적 영향으로 그는 평생을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36세에 죽은 아버지처럼 자신도 그렇게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 것입니다. 또 육체적으로는 매독의 고통과 비참함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해 보았지만 자신의 기도를 들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는 반항심에 더 맹렬하게 하나님의 존재성을 무시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없이 인간이 조인이 되어 살아야 한다고 자신의 열망을 표출한 것이지요. 그러나 그의 삶은 이러한 그의 초인 이론을 철저하게 배신합니다.
사회적으로는 군에 참전하여 군의관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죽음을 보아야 했습니다. 관계적으로는 5명의 여성들에게 거절당하여 평생 독신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냉소적으로 취급한 그의 책들은 대부분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사회로부터 냉소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는 죽기 10년 전인 44세부터 신경 쇠약증을 앓았고, 죽기 전 2년간은 지독한 치매에 걸려 초인이 아니라, 비참한 인간으로 56세에 죽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론으로 신을 죽였다고 생각했지만, 그러한 그의 만용이 자신의 영혼을 죽인 것을 알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니체의 냉소주의, 허무주의의 삶은 하나님을 떠난 당시 독일 최고의 지성, 철학자의 불안과 공허, 그리고 비참한 인생의 끝을 보여줍니다. 여전히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니체가 차지하는 역할은 지대하여 포스트모더니즘의 학자들은 그의 이론에 따라 모든 권위를 다 해체했습니다. 즉, 성경도 거짓, 하나님도 거짓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위대한 야망의 종말이라는 제목으로 두명의 위대한 야망가에 대하여 살폈습니다. 한명은 당시 최대 비행기 개발로 산업 혁명을, 또 최첨단의 영화로 문화 혁명을 일으킨 하워드 휴즈이고, 한명은 많은 인류를 혼돈에 빠지게한 포스트모더니즘의 앞선 주창자 프리드리히 니체였습니다. 그들은 놀라운 지능과 재능을 자신들의 야망을 위하여 활용하였고, 인간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그러나 비참한 인생을 살았고 많은 이들을 헛된 길로 인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모쪼록 각자에게 적합하고 이 시대를 향한 온전한 비전을 하나님 안에서 찾으시고 집중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고, 인류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