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73

73. 코로나시대의 교회 돌파구 연구 결과 보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코로나시대의 교회 돌파구 연구 결과 보고”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목회 데이터 연구소는 코로나 상황의 대처에 관하여 일반교회와 가정교회를 비교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늘은 2020년 10월 10일자 인터넷판 신문에서 이것을 상세히 보도한 한국 기독일보의 윤광식 기자의 기사에서 다룬 설문 분석을 기초로 비전 멘토링의 효용성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앤컴 리서치에 의뢰해 한국 수도권거주 만 20세이상 69세이하 일반교회 및 가정교회 출석교인 각각 500명씩, 총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20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의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했기에 미국의 상황과 다를 수 있는 부분도 있겠지만 충분히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는?

이 설문 조사 분석의 결과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불확실성의 시대에 한국 교회가 헤쳐 나갈 돌파구는 “소그룹”이라는 것입니다. 교회들마다 소그룹 활동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과 새로운 사역 전략 수립을 권고하라고 조언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주요 설문의 질문과 대표적으로 나온 답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출석 이유는?

첫째 현재 출석하는 교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일반교회 성도들은 ‘목회자/설교 내용이 좋다’가 41%로 가장 높았고, 두번째로는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다가 36%였습니다.

반면 가정교회 성도들은 ‘교회가 지향하는 가치가 좋다’ 66%, 두번째로는 ‘목장/가정교회 등 공동체를 강조한다’ 60%로 대답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답이 말해주는 것은 일반교회는 담임목회자와 설교의존도가 높다는 것이고, 가정교회는 교회가 지향하는 공동체와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대한 동의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신앙 유지에 도움받는 것은?

둘째, 코로나19 상황에서 신앙 유지에 도움 받는 것으로, 일반교회 성도는 ‘성경 묵상과 기도’ 69%, ‘담임 목사 설교’ 52% 등의 순으로 응답한 반면, 가정교회 성도는 일반교회와 마찬가지로 ‘성경 묵상과 기도’가 66%로 높았지만, ‘소그룹 리더와 멤버들의 섬김과 교제’가 61%로 일반교회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말은 일반 교회가 지나치게 담임 목사의 설교에 의존하기에 설교도 못듣는 상황이 되면 혼자 성경 묵상외에 도움 받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가정교회에서는 소그룹 리더와 멤버를 통하여 강렬한 도움을 받으며 힘을 얻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의 차이는 엄청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소그룹 교제는?

셋째, 코로나19 상황에서 성도 간의 교제를 어떻게 했는지는 물어보았는데, 일반교회는 ‘카톡/문자 교제’ 65%, ‘온라인 교제’ 41%, ‘전화 통화’ 37%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가정교회는 ‘대면 모임’(68%)을 가장 높게 응답하여 소그룹 교제에 있어서 비대면 사회 문화 속에서도 더 활발하게 지하 모임을 통하여 믿음의 교제를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그룹 만족도가 높은 교회가 전체 만족도도 높아!

넷째, 교회의 소그룹 만족도를 질문하였는데, ‘일반교회 성도’ 86%, ‘가정교회 성도’ 94%로 나타나, ‘가정교회 성도’가 ‘일반교회 성도’보다 소그룹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석 교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일반교회 성도’ 88%, ‘가정교회 성도’ 93%로 ‘가정교회 성도’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일단 소그룹 만족도가 높은 교회가 교회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고, 가정교회 소그룹이 더 만족도가 높으며, 가정교회가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더라는 것입니다.  

∎소그룹 리더의 자기 인식은? 일반교회 ‘교인을 위한 봉사 직분’, 가정교회 ‘하나님께 위임 받은 리더’

다섯째, 구역장, 속장, 셀 리더, 순장, 목자, 리더 등의 소그룹 리더에게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질문했는데, 일반교회 소그룹 리더는 ‘교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리더이다’(32%)를 가장 높게 응답한 반면, 가정교회 소그룹 리더는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리더이다’ 52%로 응답했습니다.

이 차이가 말해 주는 것이 무엇일까요? 가정교회 평신도 지도자들의 위임자는 하나님이시고, 일반교회 평신도 지도자의 위임자는 담임목사라는 인식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소명의식의 차이입니다. 일반 교회 소그룹 지도자는 마치 아기를 돌보듯이 성도 관리를 하는 반면, 가정교회 소그룹 지도자들은 하나님께 위임 받은 소명의식을 가지고 소그룹 멤버들을 섬긴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차이는 다음 질문에서 결과의 그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소그룹 리더 사역 그만 두고 싶다”

여섯째, 소그룹 리더로서 본인의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약 45%의 유사하게  ‘지쳤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중요합니다. 향후 소그룹 리더 사역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그만 두고 싶다’는 응답이 ‘일반교회 리더’ 35%, ‘가정교회 리더’ 6%로 응답합니다.

즉, 가정교회 소그룹 리더는 지금 지쳐있더라도 앞으로 계속 사역을 하겠다가 94%인 반면, 일반 교회 평신도 지도자는 65%만이 그렇다고 답을 한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 담임 목회자시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소그룹 구성원의 향후 소그룹 리더 되고 싶은 의향은? 일반교회 51%, 가정교회 75%

일곱째, 또한 소그룹에 참석하는 구성원에게 향후 평신도 지도자가 되어 섬길 의향을 질문한 결과, 일반교회 51%, 가정교회 75%가 ‘향후 소그룹 리더로 봉사하고 싶다’고 응답해 가정교회가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경건 생활은? 가정교회 성도가 일반교회 성도보다 더 활발해!

여덟째, 또한 코로나19 이후 경건 생활에 대해 기도 시간, ‘성경 읽는 시간’, ‘기독교/신앙 서적 독서’, ‘성경공부 시간’ 등도 가정교회가 일반교회보다 상대적으로 증가하였거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의 헌금 생활은?

아홉번째로, 헌금에 대한 분석을 살펴 보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헌금 생활은 일반교회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었다’ 41%, ‘늘었다’ 4%로 응답해 코로나19 이후 교회 헌금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가정교회는 ‘줄었다’ 17%, ‘늘었다’ 10%, ’비슷하다’ 73%로 응답해 코로나19 이후 교회 헌금의 변화 폭이 일반교회 대비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코로나 시대에 성도들의 헌금도가 일반 교회보다 가정교회가 훨씬 높다는 것이 말해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코로나로 인한 가정교회 성도들의 소득 감소 폭이 가정교회가 적었다는 것과 비대면 상황 속에서도 헌금 비율 감소가 적었다는 것입니다. 기능적인 소그룹은 또한 똘똘 뭉쳐서 사업체를 함께 지키고, 이겨나가는 비율이 높았을 수 있다고 추론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긴밀한 소그룹은 영적인 신앙에서 뿐 아니라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방송을 들으시는 목회자 여러분들은 주님께서 여러분들께 맡기신 양들을 이렇게 지키고 계십니까? 이 방송을 들으시는 성도 여러분들은 교회에서 이런 돌봄을 제공 받고 계십니까? 아직 못 주고 있고, 못 받고 계시다면 어찌 하시겠습니까?

여기에서 더 좋은 방법인 비전 멘토링 소그룹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근거한 직업을 가지고, 그 비전 분야의 직업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같은 분야의 비전 멘토에게 멘토링을 받는 소그룹 형성을 해주십시오. 그런 비전 멘토링 소그룹이 있는 교회가 이 시대와 다가올 시대를 이기고 주도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코로나시대의 교회 돌파구 연구 결과 보고”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모쪼록 이제 일대 다수를 상대하는 설교 만이 아니라 1:1 상황의 비전 멘토가 되어 각 성도들의 비전을 함께 찾아주고, 분야별 비전 멘토들을 세워, 그들이 비전 분야 소그룹을 인도함으로 성도를 지키고, 발전시키므로 하나님 나라를 굳건하게 세우는 교회가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