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언택트시대의 비전 5 (설문조사와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지난 주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이 소강석 목사가 대표로 섬기는 설문조사TF를 통하여 ‘코로나19 시대 한국교회 신 생태계 조성 및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한 것에 대하여 1차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살피지 못한 설문과 결론적 대안에 대하여 생각해 보겠습니다.
목회자 600명은 ‘한국교회에 혁신이 얼마나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86%가 ‘매우 필요’라고 답했고, ‘약간 필요’하다도 12.9%로 ‘필요하다’는 의견은 전체 98.9%를 차지했습니다.
우선 혁신의 필요를 99%의 교역자가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겠죠.
설문은 이어서 주요 개혁 대상을 질문했는데 목회자들은 ‘목회자’라는 답이 32.8%, 이어 ‘개별 교단·총회·노회’가 28.4%, ‘기독교 관련자 모두’ 23.2%, ‘기독교 기관·연합 단체’ 7.4%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평신도들에게는 ‘개신교 신뢰도 회복을 위해 우선 개혁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는데 ‘교회 지도자들의 삶’을 29.9%, ‘사회와의 소통·사회적 공익 추구’(20.1%), ‘교인들의 삶’(13.4%), ‘불투명한 재정사용’(10.2%)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개혁대상에 대하여 목회자들은 자신들을 1위로 꼽았고, 이어서 교단, 총회, 노회, 더불어 기독교 기관 및 연합 단체를 꼽은 것은 교회와 교계 지도자, 단체 모두를 개혁대상으로 선정한 것으로 마치 종교 개혁 당시의 상황을 말해 주는 듯합니다.
평신도들도 교회 지도자의 삶과 사회와의 소통과 사회적 공익추구라고 답하여 기본적으로 교회 지도자의 삶과 대 사회 관련하여 기독교가 비춰지는 모습을 매우 부정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결국 교회, 교단, 기독교 단체 모두가 회개하고, 낮아지고, 주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고 자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대 사회적 소통에 대하여 보다 지혜롭고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혁신과제로 목회자들은 1·2순위로는 ‘개인의 경건 생활 회복·생활 신앙교육’(24.4%), ‘자기 교회 중심성·비공공성 탈피’(20.3%)가 각각 꼽았고
평신도들은 주요 혁신과제로는 ‘자기 교회 중심성·비공공성 탈피’(20.0%), ‘교단의 정치행태 혁신’(18.5%), ‘개인의 경건 생활 회복·생활 신앙교육’(15.9%)이 꼽혔습니다.
가장 중요한 혁신과제에 대하여 목회자와 평신도간 견해가 달랐습니다. 평신도들의 시야가 훨씬 넓어서 교회 전체의 이슈를 보았고, 목회자들은 개인과 신앙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불거진 한국교회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 1위로는 목회자들은 ‘교회·예배의 본질 재정립’(43.7%)이, 2위로는 ‘교회 중심의 신앙에서 생활신앙 강화’(23.5%)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평신도들이 희망하는 ‘앞으로 개신교 모습 3가지’로는 ‘투명한’(39.0%), ‘포용적인’, ‘윤리적인’(38.3%) 모습이 꼽혔다. 반면 ‘보수적인’(4.6%), ‘진보적인’(3.5%)이라는 답은 크게 낮아 개신교가 정치적 이념과 거리두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평신도들이 희망하는 개신교의 모습 3가지, 투명, 포용, 윤리성은 교단과 교회의 정책으로 시행할 경우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반면에 목회자들이 보는 한국교회 문제 해결 방안은 교회와 예배 본질의 재 정립인데 이것을 위하여는 많은 깊은 기도와 지혜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사실 이런 것은 그 동안에도 이야기가 많이 되었던 것인데 반하여 실제적 열매가 크지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은 있을까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기에 앞서 마지막 설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목회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겪는 가장 어려운 점으로 ‘다음 세대 (신앙) 교육 문제’(29.8%)를 꼽았다. ‘교인들의 소속감 약화’(16.8%), ‘교인들의 주일 성수 인식 (부족)’(16.1%), ‘출석 교인 수 감소’(14.7%), ‘재정 문제’(11.9%) 등도 주된 고민이라고 답했다.
목회자들이 현 코로나 19사태로 겪는 가장 어려운 점들은 하나 같이 목에 칼, 발등에 불과 같이 시급하고 중요한 이슈들입니다.
지금까지 지난 주에 이어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의 설문조사를 간단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우선 예장 합동 교단의 테스크 포스에서 이러한 설문 조사를 하신 것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현실을 알아야 다음 단계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포괄적으로 설문이 제시하는 바는 위기감 그 자체입니다. 코로나 19사태 이후에 출석교인의 감소가 20-30%로 예상되고,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인구가 늘어나고, 다음세대 교육에 큰 어려움, 재정적 어려움들은 현재와 미래의 한국 교회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감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이유는 이러한 위기감을 통하여 주님의 음성을 찾고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본질적이고 궁극적이면서도 혁명적 사고로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렇다면 발상의 전환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비전 멘토링 방식의 기독교가 새로운 종교 개혁적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 멘토링이 뭐길래 감히 종교 개혁적 답이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비전 멘토링은 단순하게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고 멘토링을 해주는 지엽적인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그것은 기독교의 본질에 관한 것입니다. 그간 오직 믿음을 외쳤던 기독교에 믿음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온전히 알고 사명을 다 하고, 그것을 위하여 멘토링 방식의 제자 훈련으로 제대로된 사람을 키우자는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지만, 비전은 하나님의 용사가 되게 합니다. 그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만 해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데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녀, 어린 아가들은 비전에 관심이 없어도 됩니다. 그러나 청소년 자녀만 해도 비전에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 그리고 청년, 장년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알고 그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목숨까지 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과연 교회 성도의 몇 %가 하나님께서 주신 개인적인 비전을 알고 있을까요? 그 실현에 목숨을 걸고 있을까요? 교회 내에서 교사와 성가대, 차량정리, 재정관리, 봉사, 선교부하는 것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7분에 1인 주일 교회 사역에 국한됩니다.
이쯤에서 교회의 전통이 아니라 예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의 목회 방식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럼 예수님은 어떻게 하셨나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비전을 명확히 아시고 천명하셨습니다. 이사야 말씀을 들어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는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비전을 설정하시고, 그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거셨습니다.
사람들에게도 천국이 가까워 왔다는 비전과 회개하라는 사명을 제시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사람낚는 어부의 비전과 나를 따르라는 사명을 명확히 제시하십니다. 그런 후 제자들을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시기 위하여 멘토링 방식의 제자 훈련을 통하여 모든 것을 전수하여 주십니다.
역사는 예수님의 오병이어를 먹은 5000명이 바꾸지 않았습니다. 비전을 받고 멘토링 방식의 제자 훈련을 받은 12명에 의하여 바뀌었습니다.
물론 12명도 5000명도 다 중요한 주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전략적 우선 순위를 주님을 통하여 배워야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날 교회가 행하는 것과 같이 5000명을 위한 예배 준비와 설교 준비에 자신의 시간을 집중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예배는 중요합니다. 철저하게 비전을 나누고, 비전의 12명에 집중하면 그 12명이 유대를 너머 세계에 퍼져 자신보다 더 큰일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비전 멘토링은 위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받아 주님의 뜻을 사회의 비전 현장에서 실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내게 합니다. 또한 아래로는 비전이 같은 다음 세대에게 멘토링 방식으로 훈련함으로 다음 세대를 최고의 전문가로 만들어 요셉과 다니엘 같이 만들 수 있게 합니다. 이런 삶은 재정도 다음 세대에 대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게 합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한국의 설문 조사를 통하여 드러나 심각한 위기 상황에 대하여 대안을 비전 멘토링을 통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모쪼록 이제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고 종교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종교 개혁의 주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