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언택트시대의 비전 3 (세번의 흩으심)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우리는 코비드 19라고 이름 붙여진 중국 우한발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인하여 참으로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아는 성도들과 사역자들이 감염이 되고 있고, 그러다가 어느 날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듣기도 합니다. 그런데 장례식에도 못 가며 마음 놓고 위로도 못 나누는 삶을 우리는 현재 살고 있습니다. 고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다가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먼저 부르심을 받으신 성도들과 사역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한 일을 하시다가 주님 품에 가셨으니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며, 이긴자들에게 주시는 상급을 받아 영광을 누리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군사로, 백전노장 전우들을 잃은 저희의 슬픔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2021년 1월 16일 오전 현재 전세계 220개국에서 감염이 되어 확진자는 9천4백만 4십7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2백만이 넘었고 치사율 2.14%에 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는 2천4백,10만이 넘었고, 이중 사망자는 40만이 넘었고, 2위가 인도이고 한국은 86위로 확진자 7만 1천명, 사망자 1천2백명이 넘었습니다.
이제 미국을 위시로 백신 개발이 완료되어 모든 국민들이 백신을 맞게 되면 안정이 되리라는 기대를 해 보지만 불안을 씻어 내기는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성경으로 돌아가 살펴보며 하나님의 뜻을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엔 크게 몇 번의 흩으심이 있었지만 오늘은 특별히 두 가지의 흩으심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첫번째는 바벨탑을 쌓는 인류를 언어의 혼잡을 통하여 흩으신 것입니다.
둘째는 초대 교회 당시에 예루살렘 교회를 핍박을 통하여 흩으신 것입니다.
이 둘의 공통점은 건물 중심으로 모이던 이들을 하나님께서 흩으셨던 사건입니다.
첫째로 바벨탑이라는 건물을 지어서 흩어짐을 면하려던 사람들을 흩으셨습니다. 바벨탑을 세우던 사람들의 목적은 인간이 죄를 지어 하나님께서 다시 홍수를 주시더라도 그 홍수에서 살아 남기 위하여 높은 탑을 건설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 충만하고 번성하는 비전에 합당치 않음으로 그들을 흩으셨고, 결과는 언어와 민족별로 세계로 흩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두번째 예루살렘 교회에서 부흥하며, 유무상통하던 아름다운 성전 공동체를 흩으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던 그들을 무슨 죄가 있다고 흩으셨을까요? 이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하신 것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핍박을 통하여 그들을 흩으셨습니다. 핍박하는 유대인들의 뒤에 사단이 있었지만, 이 모든 악한 사건을 보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도대체 핍박 받아 황급히 외국으로 도망가야 했던 성도들에게 어떤 선한 것이 있었을까요? 두 가지 선한 것이 있었습니다.
먼저 예루살렘 성전 교회는 지속할 수 없는 모델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전 사역을 통하여 구원받는 사람들의 숫자가 들어나고, 성전 부흥회를 드리는 사람들을 먹이기 위하여 먼저 믿은 사람들이 재산을 팔아 구제하고, 먹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다음 사람들이 재산을 팔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믿는 성도들이 일하지 않고 성전에 모여 예배만 드리며 재산을 팔아 유무상통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좋은 모델이지만 유지 가능한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흩어짐은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그림 속에서 그들이 흩어져야 했던 또 다른 이유는 교회는 모이기 위하여가 아니라 흩어지기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되고, 이웃들과 하나되어 유무상통하는 천국 공동체를 경험케 하시고 그들을 흩으십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루살렘 성전 교회에서 경험한 그 천국의 비전을 세계 주변국에 나누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적으로는 예루살렘 성전 교회의 핍박이었지만, 여기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은 흩어져 경험한 바를 나누라는 선교적인 비전이었습니다.
자,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건물에서 흩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여 흩어져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의 정체성, 예배의 정체성, 성도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는 시대의 모토는 우리에게 과연 무엇을 말해 주고 있나요?
그렇다면 이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간 교회에서 우리는 믿음을 찾았고, 믿음을 증진시켰습니다. 이 믿음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었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 위대한 성도로 성장하여 귀한 일을 감당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믿음이 성장하면 다음 단계는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비전의 일을 찾아 감당하며 믿음의 유산, 믿음의 기업을 일구며 풍요를 누리고,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관건은 믿음 위에 비전을 받아 그 실현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헌신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면, 비전은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합니다. 이번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못 모이고 흩어져 예배를 드리는 상황은 이제 교회에서 드렸던 예배의 고귀함을 흩어져 살아가는 각자의 비전 현장에서 실현하라는 것입니다. 예배는 교회에서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비전의 현장에서 비전의 동역자들과 함께 드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비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제라고 비전에 근거한 직업도 찾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비전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믿음의 유산, 믿음의 기업이 되고, 그 일을 할 때 내게 형통이 오고 영향력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 그저 먹고 살기 위하여 일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의 유산, 기업을 찾아 삶을 헌신하시겠습니까? 각자에게 부여된 비전 영역은 다 다릅니다. 다 사도요, 다 선지자가 아니라 각자의 비전 영역, 직업 영역에서 그 일을 하시면 됩니다. 관건은 그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이기에 목숨을 걸고 실현하는 삶을 사느냐 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 실현을 위하여 멘토링 방식으로 제자가 되고, 제자를 만들므로 다음 세대에 주역이 될 비전의 멘티, 비전의 제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가 입니다.
아직 내 비전 영역이 무엇인지 모르고 산다면 돈을 얼마나 벌든 소일 거리일 뿐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모든 성도들이 예루살렘 성전 교회를 흩으셔서 이방에 나가 교회가 되게 하신 것처럼, 각자에게 주신 비전 영역으로 흩어져서 그곳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유무상통하기 위하여 재산을 팔았던 그들은 핍박이 왔을 때 재산에 대한 아무 미련없이 주님께서 예비하신 자원을 믿고 훌쩍 떠나 교회를 개척했을 것입니다. 오늘도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비전을 알고 그 비전에 가슴 뛰며 모든 전염의 위험과 병마를 능히 이기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언택트 시대의 비전 3 (세번의 흩으심) 이라는 제목으로 흩으시는 하나님의 뜻에 담긴 비전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정돈하면 바벨탑이라는 건물에 모이던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언어를 통하여 흩으셔서 언어별 민족 공동체들이 만들어져 전 세계에 나가게 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교회 건물에 모이던 성도들을 하나님께서는 핍박을 통하여 흩으셔서믿음을 가지고 교회가 전 세계에 세워지도록 하셨습니다.
오늘날 교회와 각종 건물에 모이던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코로나라는 전염병으로 흩으셔서 비전별로 흩어지고 그 비전의 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도록 하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코로나 이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믿음 위에 하나님의 비전을 받고 비전 실현에 목숨을 바침으로 비장하고 절실하고 그런 과정에서 시시때때 필요한 모든 자원을 공급하시는 하나님과 행복하게 동행하시며 승리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비전을 받고 그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들은 절대 안전할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