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성경적 정체성과 불신자 학생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0월 3일자 칼럼에서 제가 한국의 한남 대학교 학생들에게 언택시대의 비전과 자기 개발이라는 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과목을 통하여 불신자와 무신론자들의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사실 제 과목은 철저하게 비전의 이슈를 성경에 근거하여 타협 없이 가르칩니다.
타협할 필요가 없는 성경이 가장 온전한 비전에 대하여 본질적이고 궁극적이며 또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것들을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이 말이 이해될 듯하면서도 안되실 것입니다. 제가 철저하게 성경적으로 가르치지만 저의 이론은 심리, 교육, 사회와 경영등의 이론들을 종합하여 접근합니다. 그러므로 그냥 단순하게 성경의 리스트를 말하는 차원과는 다릅니다.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 형상에 대한 본질과 궁극적 목적지로서의 하나님 나라를 가르쳐 주지만, 각 개인이 오늘도 통치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구체적이고 개인적으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는 가르쳐 주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수많은 청소년, 청년 그리고 많은 남녀노소가 소일거리의 일을 하면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극히 개인적이고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나님의 형상을 사랑과 성실로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현장에서 전문가로 서고, 그 현장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기 위하여 목숨을 걸 수 있도록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 세대는 비전이 없어서 망하는 세대입니다. 그런 세대에게 비전을 찾게 해주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그것이 쉬웠으면 왜 이 세대가 비전이 없이 망해가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믿음 위에 비전을 세워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을 위한 것이 비전 멘토링 시스템입니다. 그 시스템으로 하고 있는 수업에 대하여 보고드림으로 비전 멘토링의 효율성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학생들과 매우 다이나믹한 방법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미리 그날 강의 내용을 집에서 공부하고 과제를 제출하고 또 발표합니다. 그 과제는 꼭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정리하기, 도전 받은 것, 적용할 방법, 발표할 내용, 질문들을 적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수업에서 사용하는 교제는 비전 멘토링 시리즈의 책들 중 비전의 서와 나의 비전의 서라는 비전 찾기 워크북입니다.
저는 수업을 함에 있어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간 일방적 강의만 듣던 학생들에게는 과제도 많고 힘들 수 있는 수업입니다. 더구나 저의 수업에는 신자와 불신자, 타종교인, 무신론자들이 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수업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었습니다. 매 시간 하나님 이야기를 하니 불신자 학생들이 많이 어색하고 힘들어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할 이유를 최대한 이해시켰고, 감사하게도 학생들이 따라왔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여러분들이 추구하는 비전을 온전하게 알고, 찾기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근거와 방법론을 성경이 제시합니다. 이 보다 더 좋은 책은 세상에 없습니다.
둘째, 비전을 찾기 위하여도, 그리고 찾고 실현하기 위하여도 중요한 것이 과거에 받는 상처의 치유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너무나 많은 공격으로 심한 상처를 입고 주눅들어 있습니다. 그런 눈과 자세로는 온전한 비전을 찾지 못합니다. 찾아도 나 같은 것이 뭘 이라고 하면서 쉽게 포기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오면 여러분의 참된 정체를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것들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알아야 온전하고 합당한 비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전한 치유를 받아서 당당하고, 담대하고, 지혜로워져야 비전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셋째, 이것을 다해주는 유일한 종교가 기독교입니다. 이것의 비밀을 간직한 책이 성경입니다. 이것을 해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넷째, 내 종교 이야기가 아닌데 라고 하면서 거부반응을 갖지 말고 학문적 이론으로 받아들이십시요. 여러분들이 심리이론이나 경제이론도 그런 과정을 통하여 수용하듯이 말입니다. 믿지 않는 분들은 이런 성경의 이야기를 그간 못 들어 본 이론으로 듣고, 여러분에게 유익한 것 같으면 받아들이십시요
경과는 어찌되었을까요?
그렇게 말하고 가르치니 믿는 학생들은 마치 신학생들 이상으로 하나님과의 연관성에 대하여 말했고, 믿지 않던 학생들도 마음 문을 열고,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예비하신 것들을 호감있게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지난 주는 15주 강의에서 6번의 강의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 강의를 위해 제출한 학생들의 과제를 받았는데, 놀라운 열매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 믿는 학생들이 주님을 영접하기로 다짐하는 내용들이 다수 보였습니다. 이번주에 학생들이 특별히 이렇게 주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는 성경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사랑과 진리, 그리고 비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그 증거로 불신자였던 학생들의 과제 중 하나를 요약하여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 먼저 학생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어 인용한 구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227. 나의 모든 것들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주어졌다고 한다면 우리의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비229. 나는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고, 목적과 그것을 이룰 자원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비232. 그리고 이제 가난하다, 능력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비237. 우리는 지금 뭔가 조금 부족하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는 존재들이다.
비219. 문제 해결법은 더 많은 노동이 아니라 우선순위에 따른 삶이다.
비239. 믿음의 공동체 속에서 비전에 따른 멘토링을 받으면서 나아간다면 이제 세상에서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나비20. 비전은 막연한 일이 아니라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것이다.
나비20. 비전은 모두를 윈-윈하게 하는 것이다.
나비37. 인생은 성장과 성숙의 과정을 거치며 완성되게 되어 있다. 문제는 그런 과정에서 과연 자신에 대한 진실을 아는가이다.
그대는 그저 땅 어느 곳에서 태어나서 대충 살다가 땅에 묻힌 채 죽도록 된 시시한 사람이 아니다.
- 다음은 무신론자 학생이 도전받은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정말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크리스찬이 아니었던 나를 위한 것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나의 시각을 조금 달리했을 때 보이는 위로와 긍정의 말들이 나를 주무르고 어루만지고 있음을 느낄 때였다. 모두를 윈-윈하게, 우리는 가난과 능력에서 고통받고 있을 필요도 없을 뿐 더러 나의 신께서 나를 위해 버티고 계시고 나는 그 뜻을 내 정신에 새겨 나와 나의 신이 바라는 대로 형성된다면 우리는 윈-윈인 것이다.
- 다음은 무신론자 학생의 적용계획입니다.
크리스찬이 아니었던 본인은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서 종교적이 아닌 교수님의 따뜻한 위로에 감명받았습니다. 그저 땅 어느 곳에 태어나 대충 살다가 죽도록 된 시시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과 이것들이 전부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진실을 외면하지 않으리라는 마음가짐을 실행하려 합니다.
여기까지의 내용은 불신자 학생이 비전의 서 중 정체성에 관한 내용을 읽고 주님을 영접하기로 한 것을 고백한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으로 도배된 수업을 하는데 저에게 종교적이 아니라고 말해 주는 학생의 뜻을 아셨습니까? 저는 종교가 아닌 사랑의 하나님, 비전의 하나님을 전했기에 이 무신론자 학생이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봅니다. 저의 진심보다, 하나님의 진심을 알아차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 학생의 과제를 읽으면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진심과 진실에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성경적 정체성과 불신자 학생의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고귀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비전을 찾다가 포기하고 아무 직업이나 찾아 일하다가 죽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 뿐이 아니지요. 그렇게 늙어간 곧 주님을 뵐 많은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찾고 실현하시고 주님께 가셔야 합니다. 교회와 신학교가 그 일에 앞장 서야 하는데… 코로나가 그것의 중요성을 더 말해 주고 있는데… 여러분의 교회는 어떠하십니까? 믿음 위에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으로 심장이 뛰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