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언택트시대의 비전과 자기개발”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말씀드려 아시고 계신 것과 같이 현재 저는 한국에 와있습니다. 충청남도 대전 광역시에 위치한 기독교 사학 한남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수업의 제목이 바로 언택트시대의 비전과 자기 개발입니다. 한남대학교는 1956년 미국 남장로회의 선교자금으로 설립된 이후 한국에서 외국 교수가 많은 학교로 유명했고, 학생들이 그런 교수님들로부터 직접 수업을 들으면서 세계와 기독교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대학이 되었습니다.
한남대학교는 기독교 대학으로는 포항의 한동대학교와 더불어 한국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사립대 중 앞서가는 학교입니다. 한남대학교는 국가로부터 여러 인정을 받으면서 국가 지원을 받으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해 나가기 위하여 전교생들에게 코딩을 가르치기도 하는 등 학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혜택 중에 하나가 비전 멘토링 과목을 통한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 주는 것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남대학교 이광섭 총장님을 뵈었는데 그는 첨단 화학분야에 세계적인 석학으로 여러 상을 수상하셨으며 또한 교회의 신실한 장로님으로 몸에 배인 겸손과 사랑으로 꽉 찬 분이셨습니다. 또한 이광섭 총장님과 더불어 팀을 이루어 학교 발전을 도모하시는 분이 안증환 교양학부 학장님이셨는데 그는 투철한 신앙관과 후세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뭉친 분이셨습니다. 어떻게 하면 후학들을 주도적인 지도자로 키우되 믿음의 사람, 비전의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지를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런 존귀하신 분들께서 제가 말씀드린 비전 멘토링을 소중하게 생각하시면서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주기를 요청하셨기에 기쁨으로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칼럼 제목인 언택시대의 비전과 자기 개발이 말해 주듯이 이 과목은 코로나 시대와 AI 인공지능시대를 맞이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이 시대의 의미와, 이 시대에 대하여 학생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대처하되 주도적으로 하게 하기 위하여 어떻게 자기 개발을 하게 도울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수업입니다.
이 시대의 이해는 단순하게 현재의 단면만을 살피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가 도래하게 된 흐름을 살피고, 앞으로 어떤 시대가 도래할 것인가를 시대와 섭리차원에서 함께 살핍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인류의 시간인 역사와 문명차원에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게 하고,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며 비전으로 제시하신 섭리 차원의 시대 흐름을 파악하여 세상적으로도 주도적으로 살게하고, 하나님 나라 차원에서도 우뚝설 수 있게하는 과목입니다.
또한 “아무리 시대와 섭리를 알아도 대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래서 나보고 어떻게 하란 말이야입니까? 그것이 나와 무슨 연관이 있는데요?” 라고 질문하는 것을 연결시켜 주는 수업 입니다. 그간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섭리 차원에서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설명했는데 이러한 것들은 청소년과 대학 청년들에게는 늘 막연한 영적 세계였습니다. 또한 시대를 주도하는 것에 대하여 말하지만 그것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용들 에게나 해당되지, 빽 없고, 개천의 가재, 붕장어인 자신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도 처음 수업을 들을 때는 혼돈스러운 눈빛이 다분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로 인하여 비대면 수업을 해야해서 줌으로 수업을 했고, 또 flipped learning 방식을 시행했기에 더욱 혼돈스러워 보였습니다. 비대면 수업에 대하여는 이미 비대면 예배를 해왔기에 익숙했을 것입니다. 저는 비대면 수업을 하되 함께 소통하면서 수업을 했고, 줌안에서 소그룹을 하도록하고, 매주 설문도 하면서 학생들에게 서로의 생각을 알아보면서 흥미를 나누도록 했습니다. 또한 Flipped Learning 을 적용하여 말그대로 거꾸로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교수가 일방적인 강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음주에 수업할 자료를 먼저 주고, 학생들이 충분히 소화를 한 후에 report도 쓰고, 수업시간에 소그룹을 통하여 친구들의 생각도 듣게 하고, 각자의 부분을 발표하도록 하여 학생이 주도하고 본인 관심사 부분을 강조하는 수업을 하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게 생각하던 학생들이 차츰 수업에 적응하면서 눈빛들이 변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대면 수업을 하면서 그런 적극성을 가지고 참여하기는 여러 장벽이 있지만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들의 눈빛과 태도를 변하게 한 것은 수업에서 다루는 주제 입니다. 그것은 비전에 관한 것입니다. 비전이되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과 사명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난 학생들은 이제 큰 기대 가운데 있습니다. 막연한 꿈이나 바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혹은 사탄에게 미혹되어 받고 추구하는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의 힘을 학생들이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인간을 창조하실때에 비전을 주시고, 그 비전을 실현한 자원들을 주신 다는 것을 깨달아 가고 있고, 그것을 알게 되면서 진리가 주는 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힘을 감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 대학이지만 신학교가 아니기에 개중에는 불신자와 무신론자들도 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이것이 기독교 과목이 아님으로 종교를 강요하지 않고, 불신자와 무신론자라고 하여 학점에 전혀 영향을 없고, 다만 이 수업을 통하여 자신의 비전을 찾고, 학생으로써의 본분에 충실한 사람들은 모두 이미 A+를 받고 시작함을 분명히 했습니다. 나머지 수업을 통하여 자신의 학점을 유지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분명하게 말해 준 것은 온전한 비전의 근거가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과 그 비전을 발견하고, 목숨을 거는 사람이 얼마나 축복된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일치하는 사람과 그 분야의 전문가를 비전 멘토로 모신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복된 사람인 것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유는 그럴 경우 모든 자원들이 가장 극대화 되면서 그 이후의 인생은 보물찾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믿음을 가진 학생들은 신학생들 보다 더 강렬한 믿음과 비전을 고백하였습니다. 더 놀라운 일은 무종교자와 무신론자 학생들의 반응이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미지근한 신자 학생들 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자신이 기독교 인이 아니지만, 신의 존재는 인정하기 않았지만 이 수업에서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고 진정한 비전이 하나님으로부터 오고, 그것의 실현도 하나님과 관련됨이 동의가 된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런 고백들이 가능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비전 멘토링에 근거한 수업의 내용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즈음 전도가 안된다고 말하고, 소위 기성세대의 말을 꼰대의 설교로 취급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불신자, 무신론자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호감을 가지고 하나님 중심적인 말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것이 가능한 것은 비전 멘토링이 모든 인간들이 알기를 원하는 비전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비전이 단순히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출생 선물로 주신 비전,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비전에 대한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또한 일방적 강의가 아니라 그것이 사실을 넘어서 진실이기에 멘토링 방식으로 학생들을 현재의 부족한 모습이 아니라 미래의 영향력있는 비저너리로 보물처럼 대접하기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상적인 교수이거나 멘토는 아닙니다. 부족한 점이 많고, 수업을 통해 아쉬운 점도 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 방향과 방법이 맞으니 학생들이 저의 부족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주신 축복들에 열광을 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언택시대의 비전과 자기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한남대학교에서 진행되는 동명의 수업에 관하여 약간의 보고를 드렸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이길 힘과 지혜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알고 집중할 때 옵니다. 안 믿는 사람들에게도 이것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비전 멘토링 방식으로 접근하면 청소년, 청년, 불신자 모두를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모쪼록 이 혼돈의 시대에서 하나님의 비전과, 그리고 비전 멘토링으로 이 혼돈하는 세대를 이끌어 내어 지도자로 세울 수 있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