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한국교회트렌드2_ SBNR_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라는 제목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지난 주부터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라는 책을 근거로 한국교회의 트렌드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 책은 한국 교회 역사에서 귀한 이정표가 될 귀한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공동저자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칼럼에서는 책에서 주장하는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이라는 논지의 근거가 되는 설문 수치를 살피고 이 트렌드의 대안을 비전 멘토링 차원에서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논리 근거가 되는 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논지의 핵심은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영성 트렌드에 관한 것입니다. 2022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시점 직후에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한국 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전체 개신교인 중 교회 소속 성도는 79.8%, 나머지 20.2%는 교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가나안 성도로 파악되었습니다. (54)
그런데 교회에 소속되어 있다고 하는 79.8%중 34%는 본교회 현장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본교회나 타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살핀 가나안 성도와 본교회 비출석 온라인 성도 34%를 합하면 교회 출석을 안하는 사람의 비율은 54.2%로 파악됩니다. 즉, 50%를 넘는 사람들이 현장 예배를 드리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54)
그럼 교회에 안나가는 가나안 성도들은 왜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시죠? 37.9%의 가나안 성도는 자신이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26.2%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서, 13.2% 오래 신앙생활을 해와서, 12.3%는 예수님께서 죄를 대속해 주셨기에, 10%는 사랑, 평화, 정의 등 기독교적 가치가 좋아서라고 합니다. 즉,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과 예수님께서 죄를 대속해 주셨다고 믿는 38.5%외에는 61.5%는 종교적 습관을 가진 사람으로 파악됩니다. 이렇게 보면 61.5%가 교회를 안나가는 이유는 어찌보면 당연하게 보입니다. (57) 물론 이들이 교회를 안나가는 이유에 대하여 교회는 심각한 자성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제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이라는 논지의 근거에 대하여 살펴 보겠습니다.
한국인의 종교성은 증가되고 있을까요? 책에서는 종교성의 평가를 측정할 수 있는 근거를 종교인의 숫적 증감여부와 신앙 수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전체 한국인의 모든 종교를 포함하는 종교인구수가 2004년 64%에 비하여 2021년 40%로 14%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신앙수준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2020년 25.8%에서 2022년에 37.6%로 무려 12% 가 증가했습니다. (64) 결론적으로 2022년 현재 한국인의 종교성이 2004년에 비해 14% 약해졌고 기독교인들의 신앙수준도 2020년에 비해 12% 약해졌으며 두 논지는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은 이어서 한국성도들에게 영적체험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의 답을 분석해줍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영적체험의 예들은 기도원의 기도와 예배참여, 철야기도, 금식, 은사자들을 통한 기도의 방법을 통하여 병치유, 문제해결, 성령의 은사체험입니다. (74) 개신교 전체 교인의 71%가 원한다고 답한 가운데 세부적으로 현장예배 참석자 82.8%, 온라인예배 참석자의 69.7% 또 교회 비소속 가나안 성도중 50.8%가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66) 또한 이전에 영적체험을 했다고 말한 88.4%, 교회 중직자의 85.1%, 30년 이상 교회를 다닌 사람의 77.8%가 원한다고 했습니다. 즉, 이전에 영적체험을 했던 분들, 교회 출석률이 높은 분들, 교회 중직자, 그리고 오래 교회 생활을 한 순서로 영적 체험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20대도 63.4%,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 중에서도 50.8%가 영적 체험을 원하고 있습니다. 4
SBNR_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의 정의
책은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들이 증가함에도 여전히 이런 영성 체험을 원하는 것으로 보아 SBNR_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 트렌드가 있다고 파악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SBNR_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 사람들의 정의는 제도적, 권위적, 일방적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활용 등으로 자유롭고 쉬운 신앙 생활 추구하지만 여전히 영적인 것을 추구한다는 것이고, 기독교인이라는 정체성을 교회 출석이 아니라 영성을 가지고 있는 것에 둔다는 것입니다. 책은 종교적인 것을 교회적인 것으로 두고 영적인 것을 교회 밖에서도 추구할 수 있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58) 그리고 이런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논지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책은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을 종교적인 사람들로, 안 나가는 사람들을 영적인 사람들로 규정하는데 이는 정의와 어감에 문제를 야기합니다. 종교적이라는 말은 제도에 갇힌 부정적 어감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마치 교회다니는 사람은 종교적으로 고리타분한 사람들이고 교회를 안다니는 진보적 영적인 사람들처럼 인식하게 합니다. 그래서 이 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이라는 논지는 “Unchurched but Still Spiritual 탈교회화지만 여전히 영적인”쯤으로 고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탈교회화 트렌드를 막을 대안은 어디에 있을까요?
대안은 보다 포괄적인 이유를 찾아서 해야하겠지만 시간 관계상 우선 이 책에서 강조한 온라인 예배 이슈와 영적 체험의 차원에서 찾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번째, 온라인 예배는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일방적인 설교를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을 하며 성도의 소속감과 믿음과 비전의 연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설문은 온라인 예배자들과 교회에 안나가시는 분들의 영성이 매우 낮은 것을 보여주기에 위험군으로 두고 진정으로 회복시켜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두번째 방안이 그것을 도와 줄 이슈라 고 봅니다. 두번째는 영적 체험은 신앙 생활의 필수적 요소입니다. 문제는 성도들이 더 이상 영적 체험을 교회에서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영적 체험의 중요성은 세계 전통교단이 한결같이 성도 감소를 경험하고 있을 때에도 놀라운 부흥을 하는 교단은 영적 체험을 강조하는 오순절과 복음주의에 속한 교단이라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이들이 성도가 아니듯이 영적 체험이 없는 이들은 성도가 아닙니다. 교회를 안나가는 사람들 중 61.5%가 예수님과 관계없고 영적이지 않은 정체성을 가지고 있고, 교회를 안나가는 분들 중 49.2%는 영적 체험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성도들에게 영적 체험을 어떻게 촉진시킬 수 있을까요? 저는 영적 체험을 호흡처럼 쉽되 생명처럼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보고 그것을 위한 두 핵심 용어가 있는데 그것은 비전과 멘토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그럴까요?
진정한 영적 체험은 하나님의 임재와 동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으로 봅니다.
믿음이 있으면 다 영적 체험을 할까요? 성경은 신구약에서 믿음 있던 모든 유대인들이 영적 체험을 헸다고 말하지 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도 하나님을 믿는 유대인들이 많았지만 예수님을 가장 깊이 있게 체험하고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은 예수님으로부터 비전을 부여받고 부르심을 받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알고 믿는 제자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의 비전을 주셨을 뿐 아니라 함께할 공동체를 만들어 주시고 개개인 멘토링 방식으로 제자 훈련을 하셔서 그 비전을 실현케 하십니다.
성도들에게 믿음은 매우 막연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교회 나가고 예배드렸는데 영적 체험을 못받고 감동도 없고,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교회 행정과 설교가 부담됩니다. 그리고 삶과 직업에 도움을 못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비전으로 접근하면 모든 것이 바뀝니다. 비전은 영성과 직업을 연결시키기에 믿음 위에 비전을 받은 사람은 직업현장에서 영적체험을 하게 해고 직업현장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드는 구체적 사명을 줍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한국교회트렌드2_ SBNR_Spiritual but not Religious 종교적이기 보다 영적인]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결론적으로 한국 교회는 제도적, 권위적, 일방적 교회에서 온라인 예배 활용 등으로 자유롭고 쉬운 신앙 생활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영적 체험이 약해지고 신앙이 약해지고 교회가 약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혁명적 개혁이 필요합니다. 저는 믿음 위에 비전을 찾고 그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목숨을 걸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럴때 우리 성도들은 그들의 비전 분야에서 요셉과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고 삶도 윤택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디아스포라 한인교회 상황도 비슷하다고 여겨집니다. 모쪼록 그런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