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68

168. 그럼 어떻게 죽을 것인가? 2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그럼 어떻게 죽을 것인가 2]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죽음의 순간에 위대한 믿음과 비전의 삶을 완성하는 유언을 남긴 지미 워렌 목사님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먼저 왜 비전 멘토링 칼럼에서 이런 죽음에 대하여 살피는 지를 먼저 알아보고 위대한 삶을 완성하신 한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비전 멘토링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젊은 학생들에게 비전을 찾아 주는 것과 그들에게 멘토링 방식의 제자 훈련을 멘토가 해 주는 것을 생각하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비전은 젊은이들만 찾을 것이 아니라 모두가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실현해야할 것입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하나님께서 모두에게 비전을 주셨고, 우리가 그 비전을 실현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비전은 믿음이 열매를 맺는 개념입니다.

믿음의 사람이 성숙하면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알게 되어 있습니다. 마치 성장한 자녀가 크면 각자의 비전의 일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전을 모른채 예배만 드리는 것은 마치 성장 전 믿음 유치원에서 매일 선생님과 예배드리는 것과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면 비전을 알고 실현하면서 그 현장을 예배 터전으로 바꿈으로 이 땅의 모든 영역을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을 위한 예배 처소로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에서 왜 죽음에 대하여 생각을 할 까요? 이유는 죽음은 삶의 비전이 가장 아름답게 완성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죽음을 보면 그의 삶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죽음을 완성함으로 삶을 완성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비전 멘토링에서 생각하는 중요한 것은 죽음 전에 완성해야 할 것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것은 죽음 전에 그간 삶을 통하여 터득한 지혜, 축적한 비전 분야에 관한 다양한 유산들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 주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그간 많은 성도들이 은퇴 후 소일 거리를 하며 10년 20년 30년 40년을 살다가 제대로 된 유언하나 하지 못하고 병환 속에서 그냥 죽어 갔습니다. 그간 터득한 지혜와 축적한 유산들을 꼼꼼하게 자녀들과 멘티제자들에게 전수를 해 주고 죽는 것과 소일 거리를 하다가 그냥 죽어가는 것의 차이를 생각하여 보십시오.

한국 문화 정서상 죽음에 대하여 대놓고 말하지 못하고, 유언이나 인생의 마지막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터부시하고 꺼리다 보니 잘 못했습니다. 요즈음은 그나마 웰빙을 넘어 웰 다잉을 말하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웰 다잉도 그냥 각 개인이 잘 죽자는 것이지 지혜와 유산을 잘 전수해서 대를 이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 실현을 더 잘 할 생각은 깊지 않습니다.

비전 멘토링 차원에서 인생을 보고 죽음을 보면 많은 것들이 자명하게 보입니다. 비전 멘토링 차원에서 볼 때 진정한 성공은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성공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12명에게 성공 비법을 전수하여 성공의 목적지에 갔을 때 그들이 더 멀리, 더 높이, 깊게 갈 수 있도록 모든 지혜와 유산을 전수해주는 것까지가 진정한 성공입니다.

모세가 출애굽때 그렇게 하여서 출애굽을 한 12지파 지도자들이 가나안에 도착했을 때 각자의 영역으로 흩어져 광야를 개척할 수 있었습니다. 더 온전한 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12 제자를 양육하셔서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 후 가롯 유다를 대신한 맛디아까지 하여 12명의 사도, 그리고 성령으로 사도가 된 바울과 더불어 각자의 부르심 받은 영역에서 배운 모든 것을 전수해 주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래서 비전 멘토링 차원에서 인생을 보면 개인의 영역을 떠나 빅 픽쳐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늘 빅픽쳐를 가지고 행하십니다. 그래서 늘 후세 교육에 대하여 기록하여 가르쳐 기억하고 기념하라 말씀하십니다.

그렇기에 비전 멘토링에서는 단순하게 내가 이 시대에 받은 사명을 감당하는 것뿐 아니라 다음 세대에 내가 터득한, 축적한 지혜와 유산들을 전수해 주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부모라면 사랑하는 자녀에게, 사랑하는 스승이라면 사랑하는 제자에게 해주어야 할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선지자들에게도 기록하게 하셨고, 예수님께서 유언하신 후 제제들에게 복음서를 기록하게 하셨고, 바울 등 사도들이 기록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자, 그럼 이쯤에서 우리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하여 현실적인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은 그간 사람들이 죽으면서 그간 터득하고 축적했던 지혜와 유산들을 제대로 전수하고 죽은 사람은 있겠지만 많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죄송을 넘어 죄가 된 일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가르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를 효과적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죽기 전에 예수님께 배운 것들을 삶에 소화시켜 행했던 것들을 전수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멀리, 높게 깊게 제자들이 가게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위대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유진 오켈리 Eugene O’Kelly는 미국 4대 회계법인 중에 하나인 KPMG의 회장겸 CEO로 삶과 가족과 우정과 성취를 소중히 여기며 열정적으로 일하던 경영인이었습니다. 그러던 그가 2005년 5월 마지막 주에 뇌종양으로 인하여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 9월에 죽습니다.

세계를 누비며 사업을 확장하던 그가 갑작스럽게 의사에게 3개월 100일 판정을 받았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그는 사람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죽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짧은 시간, 암으로 고통이 깊어질 100일에 할 결단을 내립니다.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받느라 몽롱하게 사느니 그런 치료 안 받고 제 정신인 상황에서 책을 쓰겠다. 그래서 온전한 삶과 죽음에 대하여 알리겠다고 말입니다. 다음은 그런 내용의 결단이 담긴 그의 글입니다.

어떻게 죽느냐 하는 것이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들 중 하나라면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지, 또 왜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 자신과 뒤에 남겨진 사람들 모두를 위해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허비하는지에 대해 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자신의 마지막 날들을 계획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더 일찍 생각해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작별 의식에서 나는 그들에게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고, 나의 부재로 인해 생길 공백을 메워주고 싶었다. 먼 훗날까지 그들에게 기쁨이 될 만한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이를테면 내가 멘토링을 해주었던 사람들에게 나중에도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들려준다든지 하는 것 말이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선물’이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미래와 현재에 유용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이 자신의 유한성에 직면하는 것의 가치를 너무 뒤늦게 깨닫지 않았으면 한다. 또 그들이 죽음에 대한 나의 접근방식과 관점으로 더 나은 죽음과 더 나은 오늘의 삶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기쁘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는 1000여명의 사람들에게 감사 이메일, 편지, 만남을 가지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 속에서도 책을 쓰고 출판된 책이 [인생이 내게 준 선물]이라는 책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지금까지 그럼 어떻게 죽을 것인가 2라는 제목으로 왜 비전 멘토링에서 죽음에 대하여 신경을 쓰는 지와 죽음 전에 삶에서 터득하고 축적한 삶의 지혜를 나눈 유진 오켈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비전 멘토링은 믿음, 지혜와 비전의 전수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그것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그 책에서 인용된 것들입니다. 여러분들을 삶을 가장 온전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여러분들께서도 죽음에 대한 진실과 주님께서 축복으로 주신 삶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시면서 믿음과 지혜, 비전의 유산을 전수해 주실 준비를 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