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멘토링 칼럼 122

122. 2021년 한국 추석 트렌드 변화의 신학적 의미

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2021년 한국 추석 트랜드 변화의 신학적 의미]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한국 9월 21일 화요일은 음력 8월 15일, 한가위, 추석입니다. 추석이 화요일인 관계로 올해는 토요일부터 시작하여 수요일까지 5일간의 황금 연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 같으면 많은 이들이 가을의 문턱 5일 연휴로 추석을 세면서 국내외 여행을 계획했을 법하지만 그러나 올해 추석은 작년에 이어서 매우 이상한 추석이 될 예정입니다.

코로나 추석 프랜카드 표어

2020년 인기 추석 프랜카드 표어는

불효자는 “옵”니다. 였습니다.

 

작년이나 올해나 인기 추석 프랜카드 어귀는 다음과 같습니다.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애들아~ 이번 추석엔 오지말거라잉, 안와도 된당께~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몰고오지 말고, 마음만 보내라~

아범아, 추석엔 코로나 담아오지 말고, 돈만 담아 보내라~

오메 아가! 코로나가 보고 싶으면 내려와 불고

우리가 보고 싶으면 집에 있어브러라!

2020년 추석은 사실 매우 얼떨결에 어찌할 바를 모르게 지나쳤습니다. 그러면서 사이버 참배 서비스가 도입되었습니다. 유성에 있는 국립현충원에서도, 국내 최대 추모시설이라는 인천 가족 공원도 온라인으로 성묘하도록 했습니다. 신청한 유족들을 대신하여 헌화를 해주고, 참배 사진 전송 서비스를 대행하고, 온라인 차례상 서비스를 개시합니다. 국내나 해외에서도 영상으로 봉안시설을 보고 헌화대에 꽃을 올리거나 추모 글을 적을 수도 있습니다.

작년에는 국가 기관, 사립 기관에서 하던 온라인 사이버 혹은 사이비 성묘가 이제는 가정으로 파급되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고향에서 드리는 제사를 온라인 중계를 하며, 컴퓨터 화면에 절을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러하니 제사상도 간소화하는 추세입니다.

추석 신조어

이렇게 고향으로 가지 못하면서 귀포족, 홈추족, 혼추족, 추캉스같은 새로운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무슨 뜻일까요?

귀포족은 고향 귀성 포기족, 홈추족은 집에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 혼추족은 집에 가지 못함으로 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 추캉스는 추석 연휴를 맞아서 멀리가지 못하고 가까운 호텔에서 바캉스를 보내는 사람들입니다.

바뀌는 선물 트랜드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추석 선물 트렌드도 많이 바뀌고 있답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추이를 살펴본 결과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과 같은 이색적인 선물세트 매출이 크게 올랐다. 굴비(9.7%), 축산 전체(6.6%), 청과 전체(4.7%) 등 전통적인 선물세트 실적을 크게 뛰어넘었는데 이유는 추석 때 선물세트를 들고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집에 머무르며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상품 구매 선호도도 달라지고 있는데 롯데마트는 3-4명의 소가족 단위 선물인 견과류, 육포 선물세트가 전년 대비 138.3% 64.9%증가했고, 주류세트도 138.4% 증가했다합니다.

바뀌는 추석 차례와 성묘 트랜드

자 그런데 여기에서 살필 수 있는 중요한 것이 비대면 차례상, 간소한 차례상입니다. 그리고 비대면 성묘입니다. 고향에 가지 않고 차례를 드리고, 현장에 가지 않고 산소에 절을 하고, 선물도 택배로 보내지만 택배 대란으로 송금으로 대신하고, 차례상도 간단하게 차리거나, 그것도 컴퓨터 화면에 차려진 모습에 절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유교 전통 속에서 제사와 차례를 지내는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일인데 이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을 정부가 다른 이유로 밀어붙였다면 전국의 유림들이 상소를 올리며 반대를 했을 일입니다. 청와대 앞, 광화문 앞에는 데모대들이 줄을 서겠으나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라는 미생물 앞에 모두 알아서 기는 형국입니다.

이렇게 비대면 제사와 간편 차례상은 앞으로 몇 번만 더 하면 아예 제사의 형식과 차례상도 최대 간편화 되거나 취소 될 것 같습니다.

제사의 원조

그런데 이런 모습이 우리 믿는 이들에게는 조금 익숙한 모습입니다. 왜그럴까요?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도 한때는 동물을 잡고, 떡과 향을 피우며 제사상을 준비했었습니다. 사실 제사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입니다. 인간의 죄를 동물의 죽음으로 대신케 하는 대속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물의 죽음과 피가 핵심이었고, 돈이 없는 경우는 곡식으로 대신하게 하신 것이 제사의 원조이고, 이런 것이 각 민족에 영적으로 문화적으로 전파되면서 각국에서 다양한 사이비, 사악한 희생 제물 형태로 변질되었습니다. 사탄에 영감을 받은 이들이 인간 제물을 바치기까지 하였습니다.

인간의 죄악으로 인하여 숱한 동물들이 대속의 죽음을 가졌지만 인간의 악은 더 강력해 질 뿐, 동물들만 불쌍하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우리는 이제 어떤 제물도 바치지 않고, 어떤 제사 음식도 준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베드로 전서와 히브리서 구절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18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히브리서9: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히브리서10:5

그러므로 주께서 세상에 임하실 때에 이르시되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나를 위하여 몸을 예비하셨도다 

여러분 2020년 이후에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가 대면 예배를 못 드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깨어있는 성도들은 이 때에 예배의 본질을 생각하였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께 언제 어디서든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곳, 모든 시간, 모든 사람이 언제 어디서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러한 예배를 그러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정한 시간에 정결하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은 당연히 더 귀합니다.

핵심은 신령과 진정입니다. 그리고 비전과 사명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린 사람은 그곳에서 자신의 존재 목적을 깨닫고 주님께서 주신 비전 실현을 사명으로 삼고 목숨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코로나를 통하여 비본질적 대면예배를 흔드시고 본질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강권하시는 제사와 성묘 폐지

그런데 2021년 코로나 2년 차에 주님께서는 성도들의 예배뿐만 아니라 안 믿는 이들의 제사에도 관여를 하시는 듯합니다. 이제 안 믿는 이들의 제사와 성묘도 폐하시고, 본질을 생각하게 도전하시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안될 줄로 믿었고, 성묘를 가지 않으면 안되는 줄 알았던 유교숭배, 조상숭배자들에게 다른 생각을 하게 도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차제에 제사가 사실은 유교가 아닌 성경에서 말미암았고, 조상이 아닌 참 신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는 것을 알게 하시길 간구합니다. 이런 대화를 가족과 이웃들과 나눌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이러한 일로 이방인들의 제사까지 거두게 하시는 것을 보면 주님의 뜻이 온전게 되시는 때가 가까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2021년 한국 추석 트랜드 변화의 신학적 의미]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로 변해가는 한국 추석의 변화에 신학적인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예배와 제사의 본질은 성경에 나와있고 그 본질은 죄의 회개와 용서, 비전의 회복과 실현을 통한 하나님의 영광과 땅의 평화 속의 번영입니다. 모쪼록 코로나를 활용하시면서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유도하시는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고 순종함으로 주를 영화롭게 해드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