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해법”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세상과 교회의 가교 역할과 한국교회 내 다양한 사역들의 연합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독교연구기관인 ARCC(Align Research Center for Christianity)의 대표 윤은성 목사는 한국시간 2021년 4월 15일 저녁 6시에 초교파 기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교회 청년들이 왜 교회를 떠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대안을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제시했습니다. 궁금하시죠?
우선 ARCC 사역에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한국에 이제 기독교 전문 설문 연구 기관이 생기는 것 같아서 큰 기대를 가지고 응원하게 됩니다.
ARCC는 2021년 1-2월에 1,017명의 전국 단위 2-30대 기독 청년과 청년사역자 대항 설문과 20명의 청년에 대한 심층 면담, 그리고 10명의 청년 사역자의 전문가 델파이 조사를 하였습니다. 12개 분야에서 총 57문항의 질문을 하였는데 분야는 목회자, 청년 공동체, 이성관계, 개인 신앙, 청년 소그룹, 교회 문화, 헌신 강요, 사회관계, 견제, 진로, 개인 일상, 관심/위로 였습니다.
1017명의 청년들 중 320명이 교회를 옮길 의향이 있고, 80명이 신앙 포기 의향이 있고, 122명은 교회 미 출석중 이었습니다. 즉, 522명 즉, 50%가 넘는 기독 청년들이 무척 고민스런 신앙생활, 교회 생화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떠나려는 핵심 요인 5개는 목회자, 개인 신앙, 공동체, 교회 문화, 헌신 강요였습니다.
청년부 출석 이유 3가지는 개인의 영적 성장 946명, 공동체 내 관계 797, 소그룹 모임 508명 순이었습니다.
청년부가 해주어야 할 3가지도 개인의 영적 성장 830, 공동체 내 관계 680, 소그룹 모임 414명 순이었습니다.
출석 이유와 청년부에 바라는 것의 우선 순위가 같았습니다. 청년부에서 개인 영적 성장을 원하며 소그룹에서 의미 있는 관계를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향후 교회를 옮길 의향에 영향을 주는 것은 목회자, 청년 공동체, 헌신 강요 순이었습니다.
향후 신앙생활 포기 의향에 영향을 주는 것은 헌신 강요, 개인 신앙, 목회자 요인 순이었습니다.
교회 미 출석 청년의 이유는 청년 공동체, 목회자, 헌신 강요 순이었습니다.
교회를 옮기는데 있어서 개인 신앙, 교회 문화, 목회자 순이었는데 공동체성은 교회를 옮기는데 마이너스 영향, 즉, 공동체성에 만족도가 높으면 교회를 옮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을 포기하는데 있어서 개인 신앙, 교회 문화, 헌신 강요가 주요 요인이지만 목회자와 공동체는 마이너스 영향, 즉, 목회자와 공동체에 호감을 가지고 있으면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1017명에 대한 설문은 결론적으로 7가지 핵심 이슈와 해결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낮은 신앙 만족도는 개인 맞춤형 신앙 상담 및 교육으로
목회자의 이중적 태도는 목회자의 자질 개선과 목회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으로
끼리끼리 청년 공동체 조성은 환대 중심의 청년 공동체 문화 개선으로
직분자의 모습에 대한 실망은 신앙 공동체의 삶의 모범을 통한 회복으로
지나친 헌신 강요는 자발적 헌신을 가능케 하는 회복과 안식으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둔감은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강화 노력 필요로
신앙의 본질에 대한 갈망은 기본에 충실한 교회로
그리고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가 청년들에게 답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각 항목별로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 할까요? 각 항목에 대하여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데 제가 간단한 해법을 제시 하자면 비전과 멘토링입니다. 왜 그런지 각 핵심 이슈에 비전 멘토링을 접목하여 해법을 찾아 보겠습니다.
낮은 신앙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개인 맞춤형 신앙 상담 및 교육을 해하 한다고 하는데, 그것을 가장 잘 해줄 수 있는 방법은 비전 찾아 주기와 멘토링 방식의 목회입니다. 신앙 만족은 막연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확신할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이러한 비전을 믿음의 유업으로 주셨다는 것을 알 때 신앙은 만족하게 됩니다. 덧붙여서 하나님께서 비전 뿐 아니라 비전 실현을 위한 자원을 모두 예비해 주셨다는 것을 알 때, 그리고 그 자원의 활성화는 각 개인이 부여 받은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목숨을 걸고 집중할 때 된다는 것을 알 때 신앙 만족도는 최고치가 됩니다. 그리고 멘토링 방식으로 관계를 맺을 때 신앙 상담과 교육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목회자의 이중적 태도 개선을 위한 목회자의 자질 개선과 목회 리더십 패러다임 전환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목회자의 자질 개선과 목회 리더십 패러다임 또한 비전 멘토링 방식으로 바꿀 때 가장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왜 일까요? 목회자의 자질과 리더십에서 청년들, 아니 모든 성도들이 바라는 것은 멘토형 리더입니다. 나의 사정을 알고, 나의 눈높이에서 나를 영적으로 지도해 주며, 더 바란 다면 단순 멘토가 아니라 비전 멘토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함께 찾아 주고, 그 비전 실현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며, 지혜와 네트워크를 나누며, 전문 분야의 멘토를 소개시켜주고, 자신은 영적 멘토로서 역할을 감당해 주는 목회자를 누가 싫어할까요? 그런데 실상은 어떠합니까? 성도들의 삶에 들어가는 것은 싫고 먼 발치에서 말씀만 던져 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것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설교는 중요하지만, 성도들은 설교로 변하기 보다는 목회자의 삶을 보고 변합니다. 그 말씀을 멘토링적 삶으로 나눌 때 가장 효과적으로 자질도 개선되고 리더십도 개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직분자가 신앙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삶의 모범을 보임으로 직분자에 대한 실망감을 낮추거나 없앨 수 있을까요? 어떤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할까요? 더 많이 같이 밥도 먹어주고, 청소도 하고 운동도 같이 해주어야 할까요? 당연히 그런 것들도 도움은 되겠지요. 그러나 직분자에게 원하는 것은 동등한 입장에서 같이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직분에 대한 전문가로서 도움을 달라는 것입니다. 변호사 사무실, 의사 사무실에 가서 그들에게 같이 청소를 해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관건은 사역자의 전문가성 입니다. 사역자가 자신의 비전을 온전히 알고 그 비전 분야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고 그 전문성으로 청년들에게 권위를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사람만 좋아서는 안 되고, 거기다 사람까지 안 좋으면 최악이겠죠.
끼리끼리 청년 공동체를 환대 중심의 청년 공동체 문화로 개선한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이것도 비전 멘토링 방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요? 지금 청년들은 서로 믿음에 근거하여 청년들의 감성적 끼리끼리 공동체를 만들고 그 안에서 그나마 위안을 받고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은 비전 공동체입니다. 청년부가 같이 소유하는 비전이 있지만, 청년들 각자가 부여 받은 비전을 알고, 그 비전 실현에 힘이 되어 주는 공동체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냥 우루루 몰려다니는 끼리끼리가 아니라 비전 별로 삼삼오오 단합하는 공동체가 진짜 창조적이고 생산적이고 끈끈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서로 비전을 알아주고, 그 비전 실현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멘토를 만나 영적, 전문적 지식, 지혜, 기술, 그 비전 영역에 합당한 영성과 직업 윤리성을 함양하는 공동체라면 그 안에서 당연히 친밀성과 낭만성을 초월하며 어디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것들을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비전 멘토링 칼럼 오늘은 “청년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해법”라는 제목으로 한국 ARCC(Align Research Center for Christianity)가 발표한 일부 설문 분석을 해드리고, 그 해법에 대한 심층 대안의 일부를 전해 드렸습니다. 나머지에 대하여는 다음 주에 계속하여 드리겠습니다. 이 설문과 대안은 청년들 뿐 아니라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들께 해당 되는 것으로 모쪼록 이 교회 개혁에 귀한 계기로 사용되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샬롬.